딱지 꽃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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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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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331회
작성일 20-07-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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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 꽃 효과
산 길이 혼자된 길 위에서
허우적거리는 그림자를
붙잡고 잠시 앉아 보라 달랜다
그리고 딱지 꽃이 피는 힘으로 말한다
뭐가 그리 급하냐고
산에는 산의 숨이 있다고
그 숨 크게 한번 쉬고 나면
아무리 숨넘어가는 시간에도
노란 딱지 꽃이 필 거라고
가장 먼 가장자리에서도 꽃은
핀다고 가장자리란 중심에서
밀려난 곳이 아니라 경계를 허물어
모두가 변두리이면서 또 중심인
삶을 꽃피우는 자리라고
중심을 찾으려고만 하면
중심은 멀어진다고 그도
마찬가지다고 중심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꽃을 피우면 그곳이
중심이라고
산의 숨 크게 다시 한번 쉬고
일어나서 다시 걸으면 혼자인
길에서도 걸음마다 딱지 꽃
노란 꽃말이 환히 필 거라고
댓글목록
휘파람님의 댓글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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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현대인은 너무 바빠요.
전쟁 난 것도 아닌데.
시간속에 노예인양
생각없이 바쁨.
여유와 쉼
선택아닌 필수인데.
인간은 왜 모를 까?
지나가는 바람도
이름모를 들풀도 아는데.
대최국님의 댓글
대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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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시인님의 말씀이 옳으십니다.
모두들 참 전쟁처럼 살고 있습니다.
혼자인 사람은 혼자대로
또 여럿이는 또 그대로!
전쟁이 아닌 곳이 없는 것이 지금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바람과 들풀의 이야기에 더 귀기우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