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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 舊. 이달의 우수작

 

창작의향기, 청소년시, 아동문학 게시판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우수작은 매월 25일경 발표하며,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2019년 11월 우수작 발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1,358회 작성일 20-01-05 11:35

본문

201911월 시마을 우수 창작시 코너에 올라온 작품을 대상으로 한 창작시 부문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등단 작가의 작품, 시마을 문학상 대상 수상자의 작품은 제외되었으며 발표 후 표절 사실이 밝혀지는 경우 우수작 선정은 자동 취소됩니다.)

 

최우수작에 선정된 분께서는 창작시 운영자에게 쪽지로 주소와 연락처를 보내주시면 문화상품권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최우수작과 우수작은 연말 시마을문학상 후보 작품이 됩니다.

 

  

[최우수작]

 없음

 

[우수작]

 

어느 연주회 / 자운영꽃부리

고무신 / 목헌

수련 睡蓮 / 창가에핀석류꽃

안락사 / 시월

울음 소리 / 종이비누

바깥 / 성권

 

[가작]

 

가을 지나 봄 / 라라리베

, / 플루토

비상구 탐색전 / 대최국

분수대 / 싣딤나무

겨울비를 맞으며 / 부엌방

쪽문 / 다섯별

점쟁이의 작은 성 / 브루스안

불경기 / 주손

 


<201911월 우수작 심사평>

 

이명윤

 

 

지난여름부터 6개월간 욕지도에서 생활했다. 내가 머무른 날들이 좋은 날임을 안 것은 갑자기 섬을 떠나게 되었을 때다. 좋은 날이 선창에서 손을 흔들며 쓸쓸하게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얼굴을 맞대고 있는 오늘이 좋은 날인 줄도 모르고 하루하루 무심히 흘러 보낸 것이다. 지금 시를 쓰는 당신의 하루는 좋은 날이다. 시는 얼마나 아름다운 고독인지. 당신은 얼마나 아름다운 섬인지. 언젠가 당신을 떠나게 되면 비로소 안다. 지금 당신은 좋은 날이다.

  

11월 우수작으로 <어느 연주회> <고무신> <수련 睡蓮> <안락사> <울음소리> <바깥> 등 여섯 작품을 뽑았다.

<어느 연주회>에서 마주치는 서정적 표현들과 시선은 놀랍다.그의 손가락이 흰 건반과 검은 건반 사이에서 익사한 소녀를 끌어냈다’‘동유럽 어딘가의 억양이 소녀의 너덜너덜해진 치마에 배어 있었다자운영꽃부리님은 이미 여러 작품들을 통해 치밀한 시적 전개 능력과 동화적인 감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고무신>은 손바닥 위에 공손히 올려놓고 싶은 심성이 고운 작품이다. ‘송사리 미꾸리 담아 흰 이를 드러내던 저 순한 맨발들’‘무명옷같이 길들고 남은 온기’ ‘노을 곁에 가지런히 벗어 놓은 지난 발소리시를 읽으며 마치 노을 앞에 선 시인의 부드러운 눈빛을 보는 것 같아 즐거웠다.

 

<수련> ‘익숙한 냄새가 난다 푸름 쏟아져 울음으로 타는 / 첩첩 주저앉아 쓰다듬는 옷깃 사이 골목길 나누는 시간 가라앉은 저곳 몇 리()나 되나좋은 구절은 스스로 얼마나 깊은 연못을 가지는 지 엿볼 수 있는 표현들이다. 시 전반이 단단한 언어로 축조되었으나 풍경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쉽다. 독자를 정서적 충격에 빠뜨리게 하는 것은 결국 삶과 일상이기 때문이다.

 

<안락사>는 문장이 통통 튄다. 시월님의 여러 작품을 보면 마치 언어를 농구공처럼 가지고 노는 듯 드리블이 빠르며 현란하다.‘겹겹이 포장된 예의가 뜯겨져 나갈 겁니다’‘중력도 두툼한 무게를 내려놓는데 / 카프카는 왜 떠오르는 걸까요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경쾌한 스탭과 득점률이 높은 슛에 탄성이 나오고 보는 눈이 즐겁지만 개인적으로 슛을 위해 공중에 떠오르는 순간의 멈춤, 슬로우 모션으로 포착되는 느리지만 진지한 눈빛과 손끝의 표정도 보고 싶다.

 

<울음소리>는 시를 대하는 얼굴이 진지한 작품이다.‘늘 받침이 틀린 울음을 우는 사람 알아요’‘세상의 모든 귀가 부모가 되어 나직히 손바닥을 펴 받아주던 소리종이비누님의 평소 작품을 보면 대상의 표정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는 섬세함이 돋보이고 무엇보다 풍부한 감성을 가지고 있어 독자의 가슴 안쪽을 깊숙이 만질 줄 아는 듯하다. 시인으로서 소중한 덕목을 가졌다,

 

<바깥>은 상투적이나 답습적인 언어에 대한 경계가 잘 드러난다. ‘공중에서는 원하지도 않는 냄새가 한 토막 떨어졌다’‘붙어 있던 페이지처럼 우리는, 펼치는 순간 각각의 제목이 된다’‘심장으로 모여든 말들이 사이에 벽을 쌓고언어의 성을 새롭게 축조하려는 패기와 도전의식이 빛나는 작품이다.

 

올해 신춘문예 당선작을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첫눈에 마음을 끄는 작품이 있었다. 조선일보 당선작 <바이킹>이라는 시다. ‘한 남녀가 놀이기구 바이킹을 타면서 한순간 겪게 되는 고통과 공포를 통해 우리 삶의 절망과 희망이 교직되는 순간순간을 절실하게 잘 드러내었다고 심사평에도 말하고 있지만, 좋은 시는 먼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삶의 한복판으로 뚜벅뚜벅 걸어오는 시다.

 

좋은 작품이 없어서가 아니라 모두들 더욱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음을 익히 알고 있어 선뜻 최우수작을 뽑지 못했다. 좋은 눈빛을 가진 여섯 편의 최우수작이라 보아도 좋겠다. 우수작에 선정된 분들은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하여는 애써 말하지 않아도 다른 작품들을 보며 스스로의 문제점을 찾을 수 있는 충분한 습작의 시간을 할애한 분들이라 느껴진다. 다만 공통적으로 창작의 시선이 너무 먼 곳에 있는 점이 아쉬웠다. 시의 걸음이 치열한 일상과 사물 속으로 조금 더 깊이 들어왔으면 싶다. ,그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하여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 오셨다면 이제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하여도 좀 더 비중 있고 진지한 천착이 필요한 시기임을 주문하고자 한다

 

한편, 우수작으로 뽑진 않았지만 <가을 지나 봄> <그네를 보며> <,> <비상구 탐색전> <분수대> < 겨울비를 맞으며> < 쪽문> < 점쟁이의 작은 성> < 불경기> 등의 작품도 무척 좋게 읽었다. 가작으로 미루긴 하였지만 평소 뛰어난 필력을 보여주시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 경향을 가진 분들도 제법 있어 아쉬웠다. 다음 기회에 작품에 대해 언급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경자년 새해, 창작시방 모든 문우님들의 건강과 건필을 빈다.

 

 

* 시인 약력

 

2006전태일문학상2007시안으로 등단

시집 수화기 속의 여자등이 있음.

 

 

 

<우수작>

 

 

어느 연주회 / 자운영꽃부리

 

 

슬며시 내리던 잿빛 으스름이 완전한 암흑으로 화한 밤이었다

 

나는 그녀가 어느 노년의 피아니스트 앞에서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 아직도 기억한다.

 

"이것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예요."

 

도나우강이라던가 아니면 드라바강이라던가,

그의 입안에 청푸른 개구리들이 잔뜩 고여 있었다.

 

나이테가 잔뜩 감긴 팔을 웅변하듯 휘휘 저으며

잎이 거의 져 버린 가지로 조명등빛을 쫓아냈다.

 

22살의 청년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작곡한 곡.

그는 푸른 강물 안으로 들어가

휘어진 나뭇가지와 물살 안에 흩어지는 달빛과 별빛 퍼져가는 동심원을

흩는 것이었다.

 

그의 손가락이 흰 건반과 검은 건반 사이에서 익사한

소녀를 끌어냈다.

동유럽 어딘가의 억양이 소녀의 너덜너덜해진 치마에

배어 있었다

 

누구를 위해 그녀는 심연에 몸을 던졌던가?

내가 방금 그녀를 집에 배웅해주었는데 말이다.   

 

그는 16세기에 지어진 무뚝뚝한 돌다리 위로 돌아온다.

돌다리 위에 아무도 없고 소녀도 없다.

검은 물살이 다리 바로 아래를 지나가는 황홀한 소리, 그의 긴 손가락이

깨진 유리조각들 사이를 더듬는다

 

"이 강물도 멎는 곳이 있겠지요."

 

"멀리서 대성당의 종소리가 울리기를 기다려요......"

 

그는 창백한 관을 열어 소녀의 시신을 선율 위에 올린다.

가만히 누워있는 소녀의 무릎 아래에 하혈한 주홍빛 강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날밤 소녀의 옆구리에서 청록빛 계수나무가 무럭무럭 자랐다

천장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청중들은 달빛 자갈들 사이를 밟고 

삼삼오오 강물 위에 피어나고 있었다.

 

 

 

고무신 / 목헌

 

 

추억이 태엽을 감고 있을 때

가장 화려했던 무렵

매끈하게 윤기 흐르고

들로 학교로 날아다녔을

첨벙첨벙

송사리 미꾸리 담아 흰 이를 드러내던

저 순한 맨발들

 

달곰한 흙이 오르는 냄새

고추잠자리 빨간 풀숲에 진종일 뛰던

두레박 걸쳐있는 우물 돌엔

여직도 앵두 열매 몇 알

뒷담 수유 나무 잎 사이 볕 물든

착한 누나 볼 빛이 아이 같아

 

그윽이 그리운 곳

귀를 가져다 대면 들리네.

무명옷같이 길들고 남은 온기

맑은 조약돌 구르는

노을 곁에

가지런히 벗어 놓은 지난 발소리

사물을 비우고 제 몫을 다한

막역지간 사이

 

 

 

수련 睡蓮 / 창가에핀석류꽃

  

 

익숙한 냄새가 난다 푸름 쏟아져 울음으로 타는,

 

첩첩 주저앉아 쓰다듬는 옷깃 사이 골목길 나누는

시간 가라앉은 저곳 몇 리()나 되나

 

아슴아슴 떠돌던 여름이

돌아앉은 새벽이슬 걷어쥐고 붉은 입술로 피던

 

연못 강주*

 

울창한 주검 다시 살아 하늘 밑그림 그리는

넘어진 수련

깍지 낀 손으로 천년의 입술 더듬고 있다

 

그늘 키 높여가던 오후의 정적 안에

잠자리 날개 위 떠다니던

환한 웃음이

바람 데리고 굴렁쇠 함께 돌리다 간 날

 

출렁이다 쏟아지며 반짝이는 푸른 소리,

지층 벗은 하늘 서로 만지며

내일의 길 눈뜨고 있다

 

심해에 뿌리내린 혈맥의 솟대로 서서

 

 

*‘강주연못의 변용.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소재의 생태공원으로 강주란 말은

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진주의 옛 지명이며 진주가

생성된 시기는 천년을 넘어섰다.

 

 

 

안락사 / 시월

 

 

방사선 치료가 뽑아대는 머리카락이 날린다

무덤덤으로 가는 무덤 같은 도시의 나날이 날나리다

길게 생각할 겨늘도 없이 격렬한 기침으로 닫는 저녁

정신 없는 이름이 지구행성 병원이다

이대로 더 있다가는 집도 병원에 먹힐 것 같다며

손주들이 살 집은 있어야지

커튼을 흔드는 겨울 바람은 충분히 따스했다

눈빛으로 마우스를 움직여 버튼을 눌러댄다

주삿바늘이 투여하는 이물감이 심장에 꽂힌다

귓가에서 지워지는 귀뚜라미가 수면상태에 진입하면

겹겹이 포장된 예의가 뜯겨져 나갈 겁니다

곧 연노란 액체와 함께 슬픔은 국화꽃이 차지할 거구요

갈수록 돈이 먹히는 병이라서 희망도 없는 치료는

삶을 먹구름으로 채울테니

끝없는 잿빛이 긴 한숨으로 날린다

또닥 또닥 링거 비닐봉지에 구름 사다리가 쌓이고

중력도 두툼한 무게를 내려놓는데

카프카는 왜 떠오르는 걸까요

셔터 내릴까요

아무렇지도 않은 길 건너편 이쁘다 옷가계가 보이고

서류가방에 중절모가 지나가는 100년 전 

프라하의 봄날 거리가 생겨난다

저수지에 던져넣던 물수재비도 순백의 작은 흰 점으로 모이고

가볍게 통통 튄다

모두가 다섯 탕이였지

 

돈 문제가 아닌 병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지 뭐야

지중해가 쏟아지는 크루즈 갑판 위에

낯선 이국적인 언어가 오가는 웃음 위에

축축한 돌멩이 같은 눈물이 가로지른다

 

아빠는 이렇게 지중해의 별을 선물 하셨죠

 

 

 

울음 소리 / 종이비누

 

 

늘 받침이 틀린 울음을 우는 사람 알아요

소리가 만드는 방향으로 덜컹이는 방황

가까울 수록 자꾸 혼자가 되어가는

한결 같이

울면 안돼 만 듣고 배우고 자랐죠

얼굴을 들여다 보면 언제나 멀리 절둑 거려요

따라 웃고 따라 울었을 뿐

오래 입에 물어 본 적 없어서 그래서 모든 맛들은

시간의 끝에 닿으면 어떻게 한 맛을 내는 건지

알지 못해요

처음으로 손금을 오래도록 바라보던 그때 마침

비가 내리고 있기에

따로 맞지만 같이 젖기에 비는 오고

아주 낯선 자동응답기 속 음성이 저의 목소리임을

알아차리는 순간 돋는 소름

어떤 시간이 거울에 반사 되는 햇빛 처럼

질문은 자꾸 흘러내리죠

답인 듯 돌아서서 씨익 웃지만 아무도 따라나서지는 않았어요

수많은 울음속에서 정작 단 하나 옳은 울음을 찾아낸 사람

있을까요

울컥 안겨드는 흥건하고 분명한 몸짓 어디선가 또

그 순간을 안고 홀로 돌아오고 있을까요

분명 기억 속

태어나 누구나 울었던 맨 처음 울음

세상의 모든 귀가 부모가 되어 나직히 손바닥을 펴

받아주던 소리

 

까마득히 잊혀진 그 첫 몸으로 뱉어냈던 무결한

 

있었죠

 

 

바깥 / 성권

 

공중에서는 원하지도 않는

냄새가 한 토막 떨어졌다

 

사랑해

 

길가에 뱀 한 마리 덩그러니 있었다

사람들은 거리를 두고 구경했다

 

듣고 있어?

 

미끄러운 문장들 한 가운데에 서서

자꾸 넘어졌다 원이 되지 못했으므로 

굴리지 못하는 마음

 

붙어 있던 페이지처럼 우리는,

펼치는 순간 각각의 제목이 된다

 

심장으로 모여든 말들이

사이에 벽을 쌓고

 

작은 구름 한 점 뿐이었다

흘러갈 뿐이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1-10 13:22:12 창작시의 향기에서 이동 됨]
추천2

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작품들이 선에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명윤 시인님의 시평도 세세하고 조밀해서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심사 부탁 드립니다.
새해 좋은 일 많으시기 바랍니다.
시마을 문우님들의 문운도 창대하시길요^^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에 드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수고해주시는 김부회 이명윤 시인께 감사드립니다

문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코스모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작시방 최우수작이 연이어 없어서
안타깝네요
선에 드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이명윤 시인님 선정하시느라 수고 많았어요^^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선하고 평한다는 것은
선자의 노고와 희생 없이는 불가능하지요.
이명윤시인님 수고하셨습니다.
김부회시인님 수고하셨습니다.

선에 드신분들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창방에 깊은 사유로
시의 물결을 그려주십시요^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심히 시를 쓰셔서 선에 드신 시인님들....
모두 축하 합니다
심사 하신  이명윤 시인님  수고 하셨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 합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에 드신분들 축하드립니다
아주 멋있는 이명윤 시인님 수고 감사합니다.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ㅡ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술은 어차피 자기 만족
자신이 동경하고 품고있는 경험을
사실적 구체적으로 쓰고 또 그 작품을
본인이 감상하고 즐기면서 자기희열에
만족할때 비로서 부가적으로 타인이 공감한다

노벨 문학상수상예비작가 브루스 모씨는
이렇게 말했다
''멋있게 감동적으로 수려하게 쓸 생각은없었다
다만 현대인이 모두 공감하는 사랑 돈 섹스에 대한
갈등을 여과없이 토해내고 즐겼을 뿐이다''

무분별한 사유와 황당무개한 언어말장난은
자기기만이고 한국문단을 지속적 병들게하고
있네요

내 솔직한 취향으로 볼 때
선에 드신 분들 보다는
안드신 분들이 노벨상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수작, 가작에 선정되신 문우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늘 건필하소서, 여러분.
그리고 이명윤 시인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미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19년 11월 우수한 작품 쓰신 문우님 모두 축하드립니다
새해에도 좋은 작품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심사하신 이명윤 시인님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십시오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명윤 시인님만의 심사평입니다. 심사평 서평에 정말 놀라운 시평을 읽었습니다. 시와 평론을 넘나드는
또한 산문도 느낄 수 있는 정말 혁신적인 문학적 평론 입니다. 감동입니다.
이명윤 시인님 다운 시평입니다.
월 우수작 심사평 중에서 역대급으로 훌륭합니다.
.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이명윤 시인님께서 신춘문예 말씀 하셨는데 신춘문예 당선작들이 갈수록 쓰레기들이 많습니다.
글쎄요. 저만의 느낌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썩은 것이 곧 터질 것 같은 느낌 입니다.
그것이 터지면 어마어마한 핵 폭탄이 되겠지요? 언제 터질 지는 모르겠으나
이번 신춘문예 당선작들 보니까 곧 터질 것 같습니다.
단 김혜순은 제외 합니다. 김혜순 시인은 이미 늙었습니다.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치열한 일상과 사물 속으로 들어가 짓는 시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기에
이명윤 시인님의 리얼에 바탕을 둔 시편이
더욱 따듯하게 다가오고 본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시인님의 시처럼 한결같이 뭉클한,
쓸쓸하게 나를 보며 손 흔드는 좋은 날을
시 속으로 데려와 같이 놀 날을 기다리며
세심하게 마음의 깊은 곳을 어루만지듯
풀어주신 시평 깊이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시에 시인님의 눈빛을 많이 받진 못했지만
앞으로가 더 좋은 시로 만나 뵙기를 고대합니다

늘 축하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시마을, 창방 가족님들 행복하세요^^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울 열어 주시는 심사평으로 부족한 글에 옷을 입혀주신
이명윤 시인님께 고맙다는 말씀 먼저 올립니다.
앞서 수고하신 세 분 선생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며,
이 시인님과 더불어 함께 땀흘려 수고하시는 김부회 시인님께도
진정 고맙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간간이 이명윤 선생님의 글을 읽고 마음을 다독였던 짧았던
시간들도 생각해 봅니다.
많은 힘이 되었던 즐거웠던 추억들도 있기에
문우들과 함께 여기 비빌 언덕이 되어 준 우리 시마을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합니다.

축복의 말과 아름다운 언어로 함께 날아 오르는
시의 하늘을 이루었으면 합니다.

함께 선에 드신 문우님들 늘 행복하시고요, 시마을 회원
여러분들도 함께 손잡고 웃으며 걷는 가슴 따듯한 이 한해였으면 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목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
시마을  조역같은 글을 써  온 속 빈 강정같은 졸시에  따듯한 평을 해주신
이명윤시인님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글로 인해 만남과 위안이되고 여백이 된 시마을 ...또한 고맙습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단작가 작품도 올랐네요.

<그네를 보며>

2008년 무진주문학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시 부문 신인문학상

등단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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