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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 舊. 이달의 우수작

 

창작의향기, 청소년시, 아동문학 게시판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우수작은 매월 25일경 발표하며,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2020.01 우수작 발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528회 작성일 20-02-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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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 2020. 01월 우수작 발표

 

지난 01월중 우수 창작 시 란에 올라온 작품을 대상으로 한 창작 시 부문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아래와 같이 발표 합니다 

(등단작가의 작품시마을 문학상 대상 수상자의 작품은 제외되었으며  발표 후 표절사실이 밝혀지는 경우 우수작 선정은 자동 취소됩니다). 최우수작과 우수작은 연말 시마을 문학상 후보 작품이 됩니다최우수작에 선정된 분께서는 창작시운영자에게 쪽지로 주소와 연락처를 보내주시면 문화상품권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최우수작] 

 

없슴

 

[우수작]

 

길쌈 정석촌

나도 종이컵 시집을 내고 싶다 싣딤나무

소묘로 걷다 라라리베 

선문답 강북수유리

 

[가작]

 

* 보디섬 지나 가는개 동피랑 

마음의 운율 창가에핀석류꽃

생의 소풍 나온 날들 즐기다 가시라 한다 힐링

바람개비 도서관에서 시월

미친 듯이 종이비누

오후 자운영꽃부리

달 짖는 소리 칼라피플

석간수 페트김

 

 

[2020.01월 우수작 심사평]

 

- 김부회 시인, 평론가

 

말을 잘하는 것과 잘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자비슷한 말이다뒤의 순서만 바뀐 말일지도 모른다말을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말을 잘한다는 것은 선천적일 수 있다임기응변에 능하다는 말일 수도 있다상황 변화에 능동적일 수 있다는 말이다더 확장하여 생각하면 상당한 양의 지식을 뇌 속에 축적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입력된 것이 많아야 출력할 것이 많다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말을 잘하는 사람은 인기가 높다하지만 어느 경우 말 잘하는 그저 말만 잘한다는 것으로 들리기도 한다말만 잘한다는 것은 말이 앞선다는 말과 같다지키지 못할 약속이나 지키지 못할 것에 대하여 말을 앞세우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잘 말한다는 것은 무엇일까먼저 생각이 드는 것은 지혜롭다는 말이다잘 말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생각이다말을 하기 전 깊은 생각을 하고 내가 하는 말이 과연 타인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말에서 파생되는 것은 어떤 것일지상처를 보듬어 주거나 설득하거나 곤경에 처한 일에 대해 힘이 되는지 등등을 살피거나 혜량 하여 잘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와 비교해 보자말을 잘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하지만 선자의 서툰 시선으로 위에 언급한 것에 대하여 생각해보면 말을 잘한다는 것은 어쩌면 쉽게 시를 쓴다는 것과 조금은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시는 감동의 언어이며 성찰의 언어라고 할 때 최소한 시에서는 말을 잘하는 것보다 잘 말을 해야 하는 것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생각이 깊어야 한다는 말이다시는 사고의 산물이며 결과의 감동이다그저 그런 신변잡기를 쓰는 것이 아니며 더욱이 아무렇게나 쓰는 글이 아니다시는 예술의 총화이며 상념과 번민의 총화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단 숨에 쓴 작품도 좋은 작품이다일 년에 천 편을 써도 좋은 품이다하지만 그것에 앞서몇 편의 편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 한 편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예의를 담았는가 하는 생각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시에 대한 예의는 나의 작품에 대한 것도 있지만 다른 분의 작품을 읽을 경우에도 해당된다그저 그렇게 계수기에서 돈다발 넘어가듯 휙 넘어가게 읽지 말자는 것이다한 편의 시를 위해 시인은 많은 시간을 힘들어했을 것이기에 단어 하나문맥 하나 모두 소중한 것이며 시인의 생명과 같은 것이다강조하고 싶은 것은 쉽게 쓰거나 쉽게 읽지 말자는 것이다잘 말해야 한다한 번 두 번 세 번 생각을 거듭해서 말해야 한다그것이 진정이라는 것을 독자는 알고 있다.


2020.01월 중 예심을 통과한 작품은 14편이다. 모두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정석촌님의 [길쌈]은 뽕잎을 먹고 실을 뽑아내는 누에와 뽑아내어진 실로 길쌈을 하는 아낙, 실이 씨줄과 날줄로 엮어 천이 되고 이불이 되는 것에서 삶의 다각도 측면을 조망한 점이 돋보였다. 자기가 자기를 길쌈하는 줄 알까 모를까 하는 결구의 방점 역시 좋은 처리로 보여 우수작에 선하였다. 싣딤나무 님의 [나도 종이컵 시집을 내고 싶다]는 종이컵 하나에서 글과 시, 작품과 책에 대한 예리한 시적 발견이 좋게 느껴졌다. 종이컵 속의 달달한 커피 한잔. 그런 여유와 너그러움과 배려를 가진 시집 한 권 내고 싶다는 화자의 가슴이 이미 따듯한 시집 한 권이다. 라라리베 님의 [소묘로 걷다]는 소묘라는 것에서 삶의 한 부분을 반추하고 되돌아보는 회상과 지향점을 동시에 끌고 당기는 솜씨가 우수했다. 지속적으로 시를 짓기위해 고민하는 흔적이 곱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분명히 상존한다. 여백의 미를 좀 더 고민하면 더 좋을 것 같다. 강북수유리님의 [선문답]은 상당히 우수한 작품이다. 선문답이라는 시제에 대한 나름의 답을 내려준 것이 선문답이라는 것에 대한 정의를 분명하게 각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독자의 몫이라는 여백을 준 것도 신선하다. 절에 가면 그냥 절 밖에 할 줄 모르는/ 이 행은 선문답에 대한 가르침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타의 작품이 비슷하여 이번 달은 최우수작이 없음으로 공지하게 되었다. 이점 양해 구한다, 


우수작 작품에 대한 촌평을 했다. 선자의 어눌한 시선으로 인하여 다른 좋은 작품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축하와 동시에 아쉬움을 전하다. 코로나가 창궐중이다..모두 건강에 유의하면 좋겠다. - 김부회


김부회 시인평론가 약력

 

2011 창조문학신춘문예 당선

제 3회 문예바다 신인상 수상

제 9회 중봉문학상 대상 수상

제 12회 모던포엠 최우수 신인상 (문학 평론수상

제 3회 가온문학상 수상(창작 지원금 수혜)

김포신문 /대구신문 시 해설위원, 도서출판 사색의 정원 편집 주간

계간 문예바다 편집 부주간, 월간 모던 포엠 편집 위원

2014 시집 (답지 않은 소리)출간물의 연가등 다수 공저

2019 평론집 (상상력을 확장하는 새로움의 탐색 시는 물이다출간

 


 

 

[최우수작]

 

없슴

 

[우수작]

 

길쌈 정석촌

 

 

나비가 되지 못한 누에의

구름이 되다 만 목화의진초록 삼나무의

주검이 스며든

베틀가는 그냥 노래였을까

 

명주실이무명실이삼실이 된 생명들의

이루지 못한 사무침이

한 올 한 타래로

가로와 세로로 겹쳐 날줄과 씨줄로 엮이고 엮여

갖가지 고운 색 한 필의 헝겊으로

한기를 덮어 온기를 담는 이불로 요로

속이 되는

겉이 되는

 

고치로

다발로 물레 돌려 뽑은 정성을 잇고 이어

북통에 매달려 엉키지 않게 꼬이지 않게 골똘했을

도투마리에 사린 북 들어 씨실을 틀어

 

형틀 같은 베틀에 묶여 서린 한을 털어내 듯

밤낮없이 베를 짰던 아낙네뿐 아니라

지어 입은 곱상한 누구라도

 

여겨보는

누구라 없어도 누구나

한 번뿐인 생을 한 필의 피륙같이

자기가 자기를 길쌈하는 줄

알까 모를까

 

나도 종이컵 시집을 내고 싶다 싣딤나무

 

 

나도 마음을 단단히 먹으면 예측할수도 없이

저 뜨겁고 씁쓸하게 내리붓는 침몰을

저토록 결연한 가부좌로 받아낼 수 있을까

읽던 시집을 둥글게 말아쥐고 창밖 화단의 남천나무

저 홀로 붉은 불꽃을 쬐는 햇빛의 얼어터진 살갗을 보며

뒷짐을 지고 섰노라면 만져지던 그 둘레그 온기를

그것은 표지의 두께다.

쉽게 찢어지고 구겨지는 내용들이 표피로 밀어낸 책의 굳은 살.

세밀한 행간까지 스며들 겨를이 없는 인생들이

밀착의 힘으로 서로를 세우고 있는 책장에

표지로 밀어부쳐 한 칸 설자리를 얻은 뒷모습들

이제는 한물간 제목들을 풍기며

벽을 지키는 바리케이트가 되어가다 누군가 책 한 권을 뽑으면

그제사 비스듬하게 꽂혀져오는 빈틈에 등을 기대는 사람들

툭 동전 두세 알에 떨어지는 한 잔의 여백이 커피보다 진하다

표지의 두께 안으로 고이는 서너 모금의 숨

표지를 열면 달달한 프림 커피가 하얀 김을 올리며

녹슨 거품을 삭이는,

나도 이백원짜리 종이컵 시집을 내고 싶다.

 

소묘로 걷다 라라리베

 

 

 

선과 선 사이 축축한 집을 지어요

면과 면 사이 낯선 바람이 불어요

어제를 벗어나 숲으로 나왔어요

이제 양지로 나가 허물을 벗어야겠죠

솜털이 눕고 따스함이 식고 파라핀처럼

굳어갈 때도 꽃은 피고 새는 알을 낳겠죠

빛을 품기 위해 어둠을 칠하니

알이 깨어나고 있어요

지금쯤 누군가는 동굴을 벗어났을 거예요

어느 날 위기에 처한 새끼를 구하느라

박쥐의 날개가 돋았다는그보다 더

아득한 일을 우린 알고 있어요

하늘이 땅인 새는 어떤 파동을 버려

맑은 허공이 된 걸까요

점선을 잇듯 눈뜨는 조우가,

직선사선곡선이 모든 선들의 시야 속에서

그늘을 헤쳐 가는 그 치열한 여정이

뾰족한 입술을 둥글게 만들고

물살에 휩쓸린 맨발을 단단하게 말려주었어요

하얀 세상에 남겨질 마지막 한 점을 위해

슬픔은 끝없이 뿌려질 거예요

소실점 아래 여윈 발 포갠 기억의 단면,

마디마디 접혀 내 안에서 지워진

나를 탈탈 털어내고 있어요

 

선문답 강북수유리

 

  1  아내가 아프다더니  아픈 가슴을 시냇물에 흘러보내고 왔다

 

  2  머리를 감을 때면 한 움큼씩 머리카락이 빠진다더니  산문에 드는 비구니처럼 빡빡 배코를 쳤다   머리에는 2002월드컵축구 응원전 갔을 때처럼 빨간 두건을 둘렀다

  계면쩍고 낯설어 바라밀에 계셔야 할 보살께서 어찌 차안此岸에 계시냐 고 농을 걸었더니  당분간 다른 여자 데리고 산다 생각하시라 화두를 던지신다

 

 

  3  절에 가면 그냥 절 밖에 할 줄 모르는

  어중이 우바새와 떠중이 우바니의 선문답을

  피접避接에 내리는 저 비가 듣고 있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3-04 08:38:41 창작시의 향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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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코스모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우수작, 우수작, 가작되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코로나 19 잘 극복하시고 승리 하세요
김부회 시인님 시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창작시운영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사를 하면서...기존 창동교님의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 하였으나. 심사 과정. 심사자의 착각으로 인하여
시마을 문학상 수상자(2018년도)를 감안하지 못하여, 추후 발견, 이로 인하여 이 달의 최우수작은 없음으로 재 공지 합니다.
이점 회원님들의 너른 양해 구합니다. 송구합니다. (기존 시마을 문학상 수상자는 심사에서 제외한다 - 규정)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시로 창작방을 밝혀주신
문우님들 감사합니다

선에드신 문우님께 축하 드립니다

어수선한 시국에 문우님들 가정엔
무탈과 건강만 깃들기 소망합니다

김부회시인님 선평 수고하셨습니다.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부회시인님 심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1월에도 좋은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창작시방 우수작들은 어디에 내놓아도
충분한 눈빛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축하드리며,
건필을 기원합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수작, 가작에 선정되신 문우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늘 건필하소서, 여러분.
시평하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김부회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을 잘하는 것과 잘 말하는 것의 차이를 아는 것은
어쩜 잘 살아가기 위한 지혜를 배우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 한편에도 깊은 통찰과 사유를 담아 정성을 다할 때
그것이 진정이라는 것을 독자가 알게 된다는 
김부회 시인님의 심사평이 무척 마음에 박히네요
부족한 시 속에서 진심을 읽어주신 김부회 시인님
주신 말씀 잘 새기며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마을에는 참 따듯하시고 훌륭하신 시인님들이
많다는 생각에 새삼 긍지를 느낍니다
여러 이끌어 주시는 시인님들 고맙습니다
정석촌 시인님외 선에 드신 분들 축하드리며
창작방을 밝혀주시는 문우님 모두모두
비상시국에 건강 잘 챙기셔서 환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엄격한 심사가 아닐까요
선에 든 시들이 다 최우수작감인데
없다니 좀 섭섭합니다.ㅎㅎ
모두 애쓰셨습니다
덕분에 눈호강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된 매는
쓰다듬어주셔도 따끔하지요
시마을에 포진해계시는 여러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사평인지 문학작품인지 헤깔립니다. 놀라운 심사평입니다.
심사위원들이 이 위의 심사평을 보고 본받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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