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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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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의향기, 청소년시, 아동문학 게시판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우수작은 매월 25일경 발표하며,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2020년 6월 우수작 발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218회 작성일 20-07-21 14:56

본문

20206월 시마을 우수 창작시 코너에 올라온 작품을 대상으로 한 창작시 부문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등단 작가의 작품, 시마을 문학상 대상 수상자의 작품은 제외되었으며 발표 후 표절 사실이 밝혀지는 경우 우수작 선정은 자동 취소됩니다.)

 

최우수작에 선정된 분께서는 창작시 운영자에게 쪽지로 주소와 연락처를 보내주시면 문화상품권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최우수작과 우수작은 연말 시마을문학상 후보 작품이 됩니다.

 

  

[최우수작]

 

프로필 엘레지 / 골뱅이

 

[우수작]

 

당신의 접시 / 작은미늘

12개 베일에 싸인 안녕 / 라라리베

탁자 위에 놓여져 있는 살구 나무 가지 / 싣딤나무

 

[가작]

 

통영 / 코넬리

환절기 / 창가에핀석류꽃

노란 고양이 / 대최국

꼬꼬를 한 번 훔쳐 본다 / 힐링

가위의 주인 / 온글쟁이

질긴 시간 / 하양

기울기 / 조현3

거울의 역설 / 정석촌

부정맥 / 하늘시

발자국은 날아가고 / 고평

 

 

 

 

 

 

<20206월 우수작 심사평>

 

허영숙(시인, 소설가)

 

 



14편의 예심 작품을 읽었습니다. 편편마다 시의 장점이 있는 좋은 시가 많았습니다. 특히 이미지를 중점으로 살린 시가 많이 눈에 띄었고 이미지를 다루는 감각 또한 휼륭했습니다. 하지만 이미지가 뛰어나도 이미지 자체만으로는 시의 특징을 잘 살려 썼다고 할 수 없습니다. 감각적 이미지에만 갇히지 않고 그 안에서 명징한 사유를 발견 할 수 있을 때 좋은 시가 나올 것입니다.

 

최우수작으로 <프로필 엘레지>를 선합니다. 이 작품의 서술은 평범합니다. 자칫 산만해질 수 있는 화려한 수식이나 감각적 표현도 없고 의도적으로 비틀기를 한 부분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시가 선자에게 닿은 이유는 화자의 명징한 목소리에서 오는 내적 깊이를 읽었기 때문입니다. 프로필로 사람을 포장 할 수 있는 시대, 시인의 화려한 프로필이 그 사람이 쓰는 시의 무게와 동일시될 수 없는 것처럼 SNS 전성시대에 세상에 내놓은 프로필이 곧 그 사람의 생 전체를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빈약한 프로필이 사람의 생 자체를 빈약하게 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평범한 서술로도 대담한 목소리를 낼 줄 아는 화자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하얀 접시에서 블랙홀과 반대로 모든 것을 내놓은 화이트홀로 사유를 확장 시킨 점이 돋보인 <당신의 접시>, 코로나가 가져오는 인간의 간격에서 오는 거리와 인간과 자연의 간격에서 오는 회복을 감각적 표현으로 서술한 <12개 베일에 싸인 안녕>, 살구 매달린 살구나무 가지 하나에서 살구나무의 세계로 사유를 확장 시켜 나간 <탁자 위에 놓여져 있는 살구나무 가지>를 우수작으로 선합니다.

 

코로나와 장마로 인해 어둑한 날들을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 믿습니다.

 

문우님들의 건필을 기원합니다.






 

* 심사자 약력

 

2006시안으로 등단

2018<전북도민일보>소설부문 신춘문예 당선

시집바코드』『뭉클한 구름

2016년 부산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수혜

 

 

 

 

 

<최우수작>

 

 

프로필 엘레지 / 골뱅이

 

 

그럴듯한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으며

각종 문학상에 시집도 여러 권을 냈다

긴 파마머리에 광발 죽이는 피부더욱이 시황후라는 

닉에 팜므파탈한 자태

프사에서 풀 냄새가 났다 

별빛 왕자와 달빛 공주이태백과 두보방인환과 이소월 등이

처음 갖는 정모의 날

누구랄 것 없이 나온 말

누구세요?’

별다른 말없이 무료한 시간을 질겅거리다

그거 이십 년 전 사진입니다

어쩜 그렇게 하나같이 암묵적 동의가 이십 년 전을 소환해

프로필에 올려 두었는지

황금 송아지 한 마리쯤은 키웠다는 

왕년들이 쏟아져 나온다

무성한 과거만 푸짐하게 끓는 국밥집에서

뒤집어 털 것 하나 없는 나는 애꿎은

공깃밥만 하나 더 추가로 먹었다

어서 빨리 이 무모한 대본에서 나와

집으로 가야 하는데 하면서도비스듬히 올려놓은 뚝배기 속

다 식어 빠진 내 프로필을

최선을 다해 퍼 먹었다

 

 

<우수작>

 

 

당신의 접시 / 작은미늘

 

 

밤 열한시가 어느새 새벽의 양말을 신었습니다.

당신이 닦아놓은 하얀 접시 위에

손가락 한마디 만 한 작은 물 동그라미.

묻어 고인 게 아니라 머물렀다는 담고 비워놓은

손길 위에 당신의 동글 동글.

 

형광등을 켜고 예쁘게 동그란 당신이라 부른

내 흔적을 당신이 본다면 이래서 사랑한다 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싱겁다는 한마디 비수가 꽂히면 저는 어젯밤을 

슬픈 손으로 문질러 눈물처럼 닦겠지요.

 

동그랗게 고여 마를 흔적이 아니라 당신이 머물러

동글동글 세상을 담아낸 손가락 한마디의 깊은

흔적인데 저는 손가락 한마디의 아름다운 흔적도

남긴 적이 없습니다.

이제 저는 당신의 접시위에 동글동글 입니다.

동글동글 맑아 빛나며 머무른 그 눈빛을 더 깊이

들이십시오.

보이시나요 물은 바닥이 없습니다.

이제 더 깊이 헤엄치세요.

손가락 한마디의 동글동글로 남극의 거대한

빙산 밑까지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깊은 바닷속

해구까지 가십시오.

솟아 올라 보십시오 하얀 접시입니다.

지구가 동글동글 머물러 있습니다.

당신의 접시는 *화이트 홀입니다.

 

*모든 것을 내놓기만 하는 천체를 말하며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며 그 존재가 증명되지

않았고 블랙홀과 반대되는 천체

 

 

 

12개 베일에 싸인 안녕 / 라라리베

 

 

 

구름 속 나는 마스크 1,

 

꽃 나비 새, 안녕 마스크 2 마스크 3 마스크 4, 풀 고양이 개, 안녕 마스크 5 마스크 6, 닭 라일락 배롱나무, 안녕 마스크 7 마스크 8 마스크 9, 소 돼지 박쥐, 안녕 마스크 10 마스크 11

 

안녕을 세는 것은 쉽지

 

안녕-안녕이, 검게 부은 표정 지우다 헐떡이는 안녕이 서성이고 부서져도 같이할 수 없는 안녕이 바람이 정해준 간격으로 발끝 허물던 안녕이,

 

뜨거운 물길 속 절망한 북극곰 얼음 깨물고 소생 개펄 헤매다 기진한 바다거북 빨대 뱉고 소생 숨죽이던 등 뒤의 마음 홀로 견딘 안녕 먹고 소생 잎새마다 몸 섞는 햇살에 비틀비틀 취기 오른 물방울 눈시울 맑아진 유리벽 들이받고 사멸

 

청색증 앓던 안녕이 초록 기울여 다시 두근대는 숲속 이름들, 갓 피어난 미래는 가까운 안녕이 먼 안녕을 향해가는 외로움의 결구

 

안녕 마스크 12,

이제 당신의 붉은 입술이 반짝일 시간이에요

 



 

탁자 위에 놓여져 있는 살구 나무 가지 / 싣딤나무

 

 

저수지 옆, 우리 동네 골목 끝집 울타리 너머, 탁자 위에 살구 나무 한 가지가 놓여져 있다. 햇볕에 그을린 아이들처럼 살짝 붉은 살구들이, 살구 나무 가지를 에워싸고 옹기 종기 놓여져 있다. 접이 부채처럼 햇빛이 펼친 풍경에서 바람이 일고, 산개구리 울음 소리에 백개의 문을 열어 젖히는 물의 내면으로 나무의 오랜 흔들림이 가라 앉는다. 새들의 부리가 북처럼 공중을 오가며 물어 짠 소리는 한낮의 적막에 *항라의 저편을 드리운다. 살구 나무 가지는, 거무튀튀한 나무 탁자 위에 몇 알은 꼭지를 놓고, 몇 알은 꼭지를 달고, 몇 알은 창백하게 푸르고, 바람에 날려가지 않게 한 장의 정물을 누르고 있다. 킁킁 개가 짖었고, 채송화들의 살대 찌그러진 양산이 살짝 뒤집어졌고, 새벽 이슬을 비틀어짠 나팔꽃들을 햇볕에 펼쳐 널지 못하고 나비가 지나갔다

 

탁자 위에 살구 나무 한 가지가 놓여져 있고, 폐답 우거진 수풀 사이에 누운 노루가 별에게 젖을 먹인다

 

 

*얇게 짠 여름용 비단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7-30 10:50:15 창작시의 향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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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창작시운영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 달은 예정보다 빠르게 심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심사를 해주신 허영숙시인님께 감사드리며,
좋은 작품으로 선에 드신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장마철, 코로나 속에서도 늘 시와 함께 건강한 일상 여시길 바랍니다.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사해 주신  허영숙 시인님..수고 많으셨습니다. 바쁜 와중에도....고맙습니다.
이명윤 시인님..선별해서 올려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선에 드신 모든 분들.. 축하 드립니다. 더위에...건강 조심하시구요...
좋은 작품에
감사드립니다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미녀시인님  눈에 완전꽃힌 프로필인가요
내가 볼땐 별 론데ㅋ ㅋ
골뱅이님 일단 추카드리고

선에 들었던 안들었던
코로나로 힘든 정국에
시올리느라 고생하신 모든 문우님들께
파도속에서 방금 꺼낸 냉막걸리 한잔
송금드립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위로가 되는 시편들
창작방 문우님들 감사합니다
선에 드신분들 축하 합니다
프로필 엘레지...수작에 박수 드립니다

섬세하고 다가가기 쉽게 평을 놓아준
허영숙시인님 수고하였습니다

두분 운영자님께도 감사의 말씀 놓습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20년 6월에도
좋은 시로 빛을 발해주신
문우 여러분들께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선정하신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영숙 시인님 건강하신 모습뵈니 반갑습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시냇물 같이 스며드는 시평과
제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 주시고
선하시느라 고심하셨을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바쁜 시간 쪼개서 애쓰시는 운영자 시인님들과
축하해 주시는 모든 문우님 고맙습니다

다 같이 합심해서 이겨내야 되는 시절이지만
한걸음씩 새순이 돋는 시간이 열리기를 소망합니다
창방을 이끌어 가시는 문우님들
늘 시와 더불어 좋은 시간 보내시고 행복하십시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우수작, 우수작, 가작에 선정되신 문우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늘 건필하소서, 여러분.
심사하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허영숙 시인님.

작은미늘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골뱅이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허영숙 시인님! 심사와 심사평 하시느라 귀한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선정되신 모든분들께 축하드리며 고운 시들을 접시에 곱게 담아
가져 갑니다.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에  드신 문우님  모두 축하 드리고요
선정 하시랴 수고 하신 허영숙 시인님
감사 합니다
오랜만에  뵈어 더욱 반갑습니다^^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에 대해 놀라는 점,
아직도 시를 쓰는 사람들이,
그것도 그러한 열정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에
가끔 고맙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좋은 시로 뽑히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뽑느라 애쓰신 운영자분들과 허영숙 시인님 수고하셨습니다.
아쉬운 점은 너무 산문시가 도드라지는 건 우리가 경계해야 할 지점이라 생각됩니다.
음악적 운율과 연과 연 사이의 행간도 그윽히 읽힐 수 있는
그러한 시도 기대해봅니다.

sundol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 걸 다 놀라신다는..

하루 이틀 겪는 일도 아닌데

그리고, 요즘은 운율 韻律 타령하는 시는 쉬 축에도 못낍니다

물론, 시의 본령 本領이 운율에 있지만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진리이지만)

지금은 그런 거 말하다가는 꼰대 대접 받기 십상이지요 - 어차피, 시는 돌아가신 시대이기도 하고

특히, 여기서는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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