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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84회 작성일 20-06-2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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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content_copy">[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6-25 10:59:28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div>
추천1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세상 짊어진 무게로 휘청거리다
어느날 닳아 약해진  자신의 몸과 마음을기대는 곳
그곳에서 피는 하얀 소독약 냄새가 아버지의
붉은 눈자위를 맑게 되돌려 놓았으면 좋겠네요
파란하늘처럼 맑고 청명한 휘파람 소리가
늘 들려오기를 바라는 소망 한자락 놓습니다
좋은 시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종합병원 대기실은 지친 삶이 각각의 다양한 얼굴로
근심과 절망의 호흡을 내뿜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 곳에서 아버지를 만나고 어머니를 만나며
오래 전 누이를 만나기도 하지요.
만났던 몇 해 전 쓸쓸한 웃음의 선배를 떠올리기도 하지요.
검사표를 거머쥐고 나오는 발걸음이 가볍고
무거웠던 것은 귀로는 들리지 않는 신음소리 때문이었습니다.
청명한 휘파람소리 가득한 맑은 날들 되시기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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