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오리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앵오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58회 작성일 20-01-26 08:19

본문

 

                  앵오리

 

                                                        동피랑

 

 

   허공에 환칠하는 날개들은 밤이 오면 어디로 가나?

   잡으려 숨 죽였던 작은 걸음과

   사방 쫓아다니던 거미줄 간짓대

   올려다보면 반짝이는 것들은

   죄다 밤하늘 천정에 주소를 갖고 있었다

   동트면 다 지워질 미니 홈피들을

   눈시울로 자꾸 클릭하던

   가풀막 아이들도 앗,

   어떤 도메인은 꼬리를 환하게 펼치며

   무작정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러니까 불가사리는 불가사의 별?

   우겨도 고개를 주억대던 무렵

   오죽하면 어미는 수면에 스치듯 알을 낳았을까

   부디 용으로 승천하길 바라며

   제 날개옷 젖는 줄 몰랐을까

   아부지는 강원도 이까발이 가고

   나는 십 리 바깥

   해저터널 지나 미륵산 아래 큰집 가고

   고추 덕석이며 감나무며

   붉게 주둔한 흙마당에 들어

   큰아부지, 큰아부지 불렀는데

   이리 빙빙 저리 빙빙

   날개 젓던 앵오리

   와락.

   요까지 걸어왔나 물었는데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1-30 15:02:54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영 말로 앵오리가 잠자리죠
그때의 앵오리가 지금도 하늘을 빙빙 돌고 있는 건 아닌지
반짝이는 것들이 가지고 있는 밤하늘 천정의 주소를
올려다 보는 밤이 잡힐 듯이 다가오네요
아련한 잠자리 날개같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시 많이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동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렇습니다.
통영 말로 잠자리를 앵오리라고도 합니다.
기존의 것을 고쳤을 뿐인데 좋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Total 6,151건 14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24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 03-08
524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 03-07
5239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 03-04
523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 03-02
5237
디지털 연가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0 03-02
523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2-28
5235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0 02-28
5234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 02-27
5233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 02-27
5232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02-27
5231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02-26
5230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02-26
5229 틀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2-26
522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0 02-26
5227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 02-26
5226
잉여의 무게 댓글+ 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 02-25
5225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2-24
522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2-24
5223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2-24
5222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02-24
522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02-23
522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2-23
5219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 02-22
5218
아버지의 손 댓글+ 1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 02-21
521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0 02-19
5216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 02-18
521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0 02-17
521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2-16
5213
기일(忌日) 댓글+ 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2-16
5212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2-16
5211
댓글+ 2
칼라피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0 02-15
5210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 02-15
520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 02-13
5208
천국 기행 댓글+ 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 02-12
5207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 02-12
520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 02-09
5205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 02-08
520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 02-07
520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2-07
520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1 02-06
5201
운다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0 02-04
5200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 02-04
5199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 02-04
5198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 01-29
519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 01-30
5196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 01-30
5195
그늘의 필담 댓글+ 2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1-30
5194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1-28
5193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1-28
5192
두루미 댓글+ 1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 01-28
519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 01-28
열람중
앵오리 댓글+ 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 01-26
5189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 01-23
518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 01-23
518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1-22
518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1 01-21
5185
야광나무 댓글+ 1
김하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 01-19
518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 01-19
518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0 01-18
5182
선문답 댓글+ 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 01-18
5181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0 01-16
5180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 01-15
517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 01-15
5178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 01-14
5177
3,5,3,5,3,5 댓글+ 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1-11
5176
공식이 댓글+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 01-11
5175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 01-10
517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 01-09
5173
초겨울 하루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1-08
5172
소묘로 걷다 댓글+ 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1-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