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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53회 작성일 22-08-02 22:02

본문

밤새 충전 시킨 휴대폰이 겨우 5%인 아침이다. 

포털 사이트 기사를 잠시 보았을 뿐인데 화면이 어두워지며 남은 충전이 겨우 1%다. 어떤 날은 용케도 100%가 되었는데  반나절도 못가서 반을 다 소진하고 말았다. A/S 센타도 두어 번 다녀 왔지만 그 때 뿐이고, 그냥 바꾸 시는게 더 낫겠는데요 하는 기사님의 권고에 남은 약정 기간을 떠올려 본다.  


급속 충전을 꿈꾸며 소주를 두 병이나 마셨는데도 숙면에 들지 못하고 이내 꺼질듯이 온 몸이 찌푸둥한 아침이다. 

아내가 뭐라고 하는데 반은 들리고 반은 들리지 않는다. 어제 분명히 빨랫대에서 걷어 놓은 민소매 작업복이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여보! 참, 미치겠네! 


아내가 걸핏하면 방전 되는 휴대폰을 바꾸게 될까봐, 

아예 전원을 꺼버리고 소매가 달린 더운 작업복을 가방에 구겨 넣는 아침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8-06 09:04:02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대빛의호령님의 댓글

profile_image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 연은 완전 저희 아버지 사연입니다
은퇴하신 지는 3년 차인데 산보 가시면 늘 라디오만 들으시다가
요새 들어서야 폰으로 기사도 보시고 유튜브도 보시고 궁금한 앱도 설치해보고 그러시죠
안 하던 걸 하시다 보니 배터리가 빨리 닳으셨던 모양입니다만
별개로 폰 자체가 너무 오래된 탓도 문제라서 최근에 바꿔드렸지요
5년 동안 쓴 폰을 계속 쓸 수 있는데 왜 바꾸냐면서 완강하셨으나
막상 바꿔드리니 역시나 좋은 기색이셨습니다
아버지 고집 꺾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그래도 자식이 폰 바꿔주겠다고 나서니
그래 은퇴도 했겠다 효도 한 번 받아보시겠다고 져주셨나 봅니다
이다지 사적인 이야기가 술술 터질 만큼
정말 친근해서 재밌는 시 잘 읽었습니다

싣딤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 먹으면 감정이 많이 쌓여서 사소한 물건이나 일에도 감정이 이입 되는 것 같습니다.
눈이나 팔 다리 근육 장기, 신체의 다른 기능들도 떨어져 가지만 가장 먼저 충전 기능이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잠을 푹 자야 뒷 날 모든 기능들이 원활해질텐데, 도통 잠을 이루지
못하니 기억도 깜빡깜빡하고 기분도 침침해지는군요. ㅎㅎㅎ 이 상태에 이른 부모님들은
매사에 자신감을 잃습니다. 점점 자신의 존재가 쓸모 없어져 간다는 기분이 들어 불안해 집니다.
당신이 특별하고 다른 어떤 존재로도 대체 될 수 없는 소중한 존재라는 메세지를
부모님께 자주 전달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건필 하십시요ㅣ 등대빛의 호령님,

등대빛은 굉장히 밝고 직선적인데 그런 호령 같은 시로 이 어두운 바다의 자꾸만 불어나는
수면에 잠겨 가는 섬 같은 시단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등대빛의호령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께선 이따금 아버지한테 우리 집 고물이라고 농 반짜리 구박하십니다
그럼 저는 "팩폭하지 마!" 라고 그 장난 치는 분위기에 바람 잡았더랬죠
폰 기능 알려드릴 때 아빤 원시인이야 라고 골린 게
이제 와 말씀 듣고 보니 가볍게 뒤통수를 탁 치네요
조금은 경솔했단 생각입니다
여러모로 잘되라고 해주신 덕담 잘 받았습니다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싣딤나무님!
그리 살다 울 선친 꽁무니 따라 가는 거지요.
뭘~ 그리~!ㅎ
그래도 5% 남은게 어딘교~~~^^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강녕하시길 빕니다.

싣딤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충전 5%만 되어도 하루 버팁니다.
사는 힘이 떨어지면 사는 요령이 생기니까요.
강녕하겠습니다. 콩트님도 강녕하시길 바랍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다가, 살다가,
숨이 붙어 있을때까지는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혹시나 압니까?
저승에서 우리가 만나 소주잔 기울일지도.......
시인님께서 싫으시면 할 수 없고요,
사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힘! 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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