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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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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4회 작성일 22-08-0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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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기


나는 오늘도 촌철을 거머쥔 채 너의 정수리를 향해 날카롭게 칼침을 주었다 그것은 돌아갈 수 없는 꿈이었다 꿈은 언제나 불안하였고 불안은 늘 나를 미치게 했다 미치지 않기 위하여 어둠의 잔을 들고 어둠을 마시고 퍼마시다가 너를 게워내고 폐수가 되어버린 나, 눈을 뜬 채로 포승줄에 꽁꽁 묶여 온종일 썩은 내를 흘리며 질질 끌려다녔다 밤의 창가로 매미의 울음소리가 열대야의 모가지를 싹둑 잘라낸다 곡소리 마저 증발해 버린 한 여름밤의 꿈, 슬퍼하지 마라 그대여! 불 꺼진 방 안에서 바라본 저 너머엔 그 얼마나 선연한 선홍빛인가 나는 불안한 촌철을 거머쥔 채 내일을 향해 투항한 너의 정수리에 오늘 밤 날카롭게 칼침을 내리 꽂는다 어둠도 묶인 쇠사슬을 질질 끌며 내 옆에서 쓰러져 눕는다 구멍 뚫린 방충망으로 폐수가 철철 쏟아진다 밤이 넘친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8-11 09:03:14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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