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div class="content_copy">[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2-20 18:08:4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div>
댓글목록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

표현이 너무 좋네요. 그런데, 19살 여자의 경험이 너무 추상적으로 들리네요. 광고에 "여자아이들이 돈이 없어서 생리대를 못사고 있어요"같은 것을 들으면 뭔가 확하고 오는 현실감이 있는데, 위 시에서는 추상적인 은유로 일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녀의 입속 아가미의 절규"와 "여자아이들이 돈이 없어서 생리대를 못사고 있어요"를 저울질하면 뒤의 것이 더 임팩트가 확 와닿는 것 같습니다.
시의 함축성과 상징성 플러스 구체적인 현실감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뭔가 확하고 와 닿는 현실감과 생활감. 그런데 그것에만 치중하면 또 신문기사가 되고. 참 어렵습니다. 부엌방님이 이 주제와 관련해서 아주 좋은 시를 쓰셨던 기억이 납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자운영님의 평은 제가 놓친 부분의 틈을 잘 찾아 주십니다. 현실감의 함축과 사실사이에서 숨은 감동은 언제나 어려워 집니다. 부엌방님의 글을 읽어 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기억에서 잠시만 머물고 곧 따뜻한 창가에 않아 햇볕을 쬐여야 하겠습니다 자운영님이 계신 그곳도 따뜻함이 가득한 하루 되십시요
따뜻한 말씀 깊이 감사드립니다 ^-^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