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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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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43회 작성일 22-07-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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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하루가 없는 날에 하루를 보고 있다 까맣게 바라보는 눈빛에서 꽃씨를 불릴 거나 어둠을 딛는 길이 될 것이라며 하루를 덮고 하루를 생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하루가 뛰어다녔던 하루의 거리를 하루를 펼쳐놓고 하루에 타자한다 하루가 물어오는 시간과 하루가 물어가는 시간이 하루에 놓인다면 하루는 까마득한 밤이다 하루의 굳은살을 검지로 뜯고 하루의 뺨을 긁는다면 하루는 거대한 눈을 가진 면도 하루가 곧추세운 연필에 숯검정으로 화장을 하고 씩 웃어보는 염소가 있다면 하루는 이미 다 꺾은 각도 하루가 태양의 내장을 꿰뚫어 본다면 하루는 창문을 미는 옅은 신음 하루가 태양 아래 분주히 뛰어간 하루의 거리라면 하루는 개미들의 빚잔치 하루가 세시라면 세시에 일어난 모든 혈족은 네 시의 어머니일 거고 하루가 수갑 찬 어둠으로 골목길 어슬렁거린다면 하루는 파출소의 민낯이 붉게 물든 밤, 하루가 브래지어 끈을 풀고 유방의 길을 더듬으면 하루는 거저 포대기에 덮은 웃자란 아이 하루가 가난한 아버지의 손수레에 실은 오이며 참외며 수박 호박 고추 파 무라면 하루는 씻은 쌀뜨물에 밥을 안치고 하루가 곰실곰실 앓은 허기라면 하루는 이미 다 깨뜨린 변기통 하루가 밤을 여는 커튼이었다면 하루는 방 안에 놓인 이불을 보며 하루가 눕는 몸에 그 하루가 저물어간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7-11 11:21:25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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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하루가
굵은 선이 되었다 가는 선이 되었다가
점선을 그렸다가 실선을 그렸다가
어느 땐 그리다 말다
사라져 버리기도 하더군요.
남은 시간도 평안하시길 빕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푹 쉬시길요, 시인님!^^
늘, 고맙습니다.

김재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하루는 어떠하셨나요 시인님~~^^
늘 착 달라붙는 코르셋 같은 날이었다가 어느날은 빵구난 양말같은 빈틈이 숭숭 드러나는 그런 하루에 지쳐가다가....
시인님의 시로 오늘도 힐링하는 날 이었습니다  누구나 비슷한 하루를 보내고 비슷한 위로를 건네고 싶은 저녁 입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누나라 불러 주시는 참 고마운  시인님께 ~~^^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젖 / 최금진

----퉁퉁 불어터진 고모의 젖을 대접에 받아 늙은 할아버지가 마셨다, 창밖엔 눈이 그쳤고 고기 한 근 제대로 못 먹던 때였으므로 고모는 연신 쌀죽과 미역국을 마셔가며 젖을 퍼올렸다 혀에 암 세포가 꽃 무더기처럼 핀 할아버지는 눈이 그렁그렁한 어린 소처럼 받아먹었다 여자의 젖통을 ‘밀크박스’라고 농담했던 중학교 동창은 영안실에 누워서 흰 젖처럼 흘러가는 잠 속에 제 어린 몸을 흘려보냈다 그의 늙은 어머니는 백혈병 외아들의 입에 물릴 젖이 없었다 흰 피가 젖처럼 솟았다는 신라의 중 이차돈 역시 그의 어머니에겐 다만 철없는 어린애였을 것이다 아무리 어른이 되어도 몸 안엔 어린애가 들어 있는 것이다 그 밤에 고드름은 유두처럼 처마에 돋았다 할아버지가 끙끙 앓으며 어머니를 찾고 있었다 그리고 삶은 계란 한 판을 혼자 다 드셨다 아무것도 줄 게 없어서 고모는 비닐봉지 같은 젖이 살에 착 달라붙을 때까지 짰다 성경에 예언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있다면 필사적으로 젖을 핥아먹던 할아버지 그 약속의 땅으로 흘러가셨을까 할아버지 혓바닥에 발아하던 암세포들이 먼 산에다까지 눈꽃을 활짝 피워놓았고 오열하는 고모를 붙잡고서 나뭇가지 같은 어린 조카가 빡빡 입맛을 다시며 울었다

----    얼띤感想文
----    기와집이라고는 하나 다 쓰러지기 전 초라한 집 한 채였다 집 둘레로 밭이라 봄이며 여름이며 가을과 겨울을 놀려 먹었다 밭을 지나면 양송이버섯 공장이 있었고 그 담장엔 그렇게 싫었던 가죽나무 한 그루 있었다 봄이면 이파리가 남아돌지 않았다 장독대라고는 하나 지금 생각하면 장 담을 단지가 몇이었을까 그리 깊지 않은 우물도 있었다 장마 때면 범람하곤 했다 지붕이 없는 화장실도 있었고 송아지 한 마리 먹인 적도 있었다 비쩍 말랐다 비쩍 마른 것은 송아지만은 아니었다 모두가 말라 보였다 가만히 생각하면 동네 당수나무 아래 놀던 기억도 있고 저수지 둘 있었는데 그곳에서 발가벗고 물놀이도 했다 불알이며 고추며 그런 건 하나도 몰랐다 아주 큰 살구나무도 있었어 여태껏 따먹은 살구만 해도 몇이었을까 겨울이면 흰 눈 폭폭 쌓인 산을 누비며 다녔다 이웃집 동생이 있었다 산을 잘 타기도 하지만, 토끼가 다니는 길목은 어찌 그리 잘 아는지, 덫을 놓는데 곳곳 토끼 한 마리씩은 낚았다 어쩌다 나무하러 가면 토끼 하나씩 덤으로 가져오기도 했다 다 끓여놓은 토끼탕은 왜 그리 맛있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소고깃국 끓여놓은 것 마냥 구수한 냄새가 났다

----    최금진 시인의 글을 읽으면 옛 생각이 난다. 물론 시적 글쓰기는 예술이다. 흰색과 시의 알 곡곡 맺는 젖줄의 힘까지 보탠다면 가히 명작이 아닐 수 없다. 나는 그의 시를 읽으며 마치 어린 조카가 되어 고모의 젖 맛을 입맛 다시며 보고 있는 것이다. 그냥 보는 것만도 미안해서 한 줄 남겨보는 것이다.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콩트 시인님
바쁘신 와중에도 이리 들러 주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 더위 깔끔하게 씻길요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궁 김재숙 누님^^
밤이 점점 깊어 가나 봅니다.
여적 긁적이며 있습니다.
내일 새벽 또 나갈 거 생각하면
까마득하지만,
ㅎㅎ 시원한 밤 길 여시길요..
하나 낚으셔야죠 ㅎㅎ
감사합니다.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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