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검술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변검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0회 작성일 22-07-15 23:49

본문

변검술



창가에핀석류꽃


 

반짝이는 코끝 찡긋거린다

먼지 닦은 구두,  

옆모습 힐끔거리며 

입술 베어 문 웃음이

거울 닫고 현관문을 나선다

촘촘한 생각 둘러맨 크로스 백이

힘있게 눈알 굴려 본다

봄바람 적신 검은 혀는 바람개비처럼 돌고
꺾기 싫은 주장 챔질하듯

느슨히 풀었다 조였다
파랑 보고 노랑이라며 어제 못 한 말 

오늘

팔짱 끼고 노려 본다

 

종로에서 누군가

키호테 세워놓고 상황극을 하고 있다

*현명한 평범인들 속웃음 둘러놓고

뿔이

긴장 말아 거리 재고 있다

벽 앞에서 뒷굽 털며

 

도시에 갇힌 회색 카멜레온이

눈빛 마주쳤던 생각 속 기어 다닌다

마트료시카 꿈 꾸듯 


웅크린 한낮 모서리 울긋불긋 물들고 있다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백치에서 인용.

 자신이 우둔하다고 생각하는 겸손한 사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7-16 09:36:3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1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묵은 시편들을 꺼내어 쓰다듬는 섬세한 손길!
언제나 견고하게 버티고 선 중량감은
그만큼 시 속에 불어 넣은 시혼의 뜨거움이
넘치고 있음을 봅니다.
좌로도 우로도 흔들리지 않고  이끌고 가는 것은
응축된  힘의 소산일 것입니다.

창가에핀석류꽃 시인님!

Total 6,151건 3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011
잔 닦으며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7-25
601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 07-24
600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 07-24
6008
붕어 한 입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 07-23
6007
돌꼇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07-23
6006
앨리스 I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 07-23
600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 07-22
600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7-22
600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7-22
6002
가죽나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7-21
600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07-21
6000
저녁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 07-21
5999
깜박거리다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07-20
599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7-20
5997
山行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1 07-20
599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 07-20
599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1 07-20
599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 07-20
599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1 07-20
599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1 07-19
5991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7-19
5990
해변에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 07-19
5989
후리소리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 07-19
598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7-18
598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7-18
5986
불면(不眠) 댓글+ 1
색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7-18
598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07-18
5984
옥수수 댓글+ 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7-18
598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07-17
598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7-16
5981
나쁜 사람 댓글+ 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 07-16
5980
삼다도 댓글+ 4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7-16
597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7-16
열람중
변검술 댓글+ 1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1 07-15
5977
검은 달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07-15
597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07-15
597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07-15
597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07-15
597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 07-14
5972
악몽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07-14
5971
하수구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7-13
5970
굿일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07-13
5969
이미지 댓글+ 1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7-13
5968
산울림 댓글+ 1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7-13
5967
7월 장마 댓글+ 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1 07-13
5966
물이 튈 게다 댓글+ 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07-12
596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1 07-12
596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07-11
596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7-11
596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7-11
596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7-11
5960
하얀 나비 댓글+ 1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7-11
595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07-10
5958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1 07-10
595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 07-10
5956
장 보는 날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07-09
5955
뜨거운 손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07-09
5954
나비 화공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7-08
595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7-08
595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 07-08
5951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7-08
5950
열대야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1 07-08
5949
가족사진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07-08
5948
하루에 댓글+ 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 07-07
594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7-07
5946
모래 꽃 댓글+ 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7-07
5945
보내는 마음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07-07
5944
범죄 보고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 07-07
5943
손 밖에서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7-06
5942
치명적 서정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07-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