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람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쁜 사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30회 작성일 22-07-16 10:42

본문

나쁜 사람

 

 

모자를 푹 눌러 쓰고 고개를 숙인 사람을 보고

겉모습은 멀쩡한데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나쁠 수가 있느냐고 악을 쓴다

증오로 뻗친 이빨

소름 돋는 욕설이

TV를 가득 채운다

 

그 난리 속에

반쯤 눈 감은 강 건너 아저씨는 무관심해서 좋겠다

 

창밖으로 무수히 흔들리는

대추나무를 보았다.

 

유혹을 물리치기 위해서 잘린 혀는 붉게 물들고

내 심장과 간장 위장 허파를 위해서

순순히 목을 내놓는다

 

멈추기 직전의

터지기 직전의

나쁜 피를 깨워 날려 보낸다

 

악과 선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데

 

모르겠다

나는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야산에 걸쳐있는 저녁노을에 낡은 심장은

박동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7-21 08:59:00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나쁜 사람인진 내 자신은 알 수 었죠
타인의 시선이 알려 줄 뿐...
마지막 결구 저녁노을에 낡은 심장은 박동 준비를 하고 있다는 구절 좋네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오랜만 입니다. 잘 지내시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늘 건필하소서, 이옥순 시인님.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진심을 느끼게 하시는 시를
마음밭에 뿌려놓고 가시는군요.
좋은 사람이 되고픈 독자가 머물다 갑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 좋은시를  쓰시는 너덜길  시인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끄럽습니다
늘,,, 2프로 부족한  시를  쓰는 저
좋게  읽어 주시다니
그저 기쁨에 가슴에  가득 합니다
감사합니다

Total 6,151건 3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011
잔 닦으며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7-25
601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 07-24
600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 07-24
6008
붕어 한 입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 07-23
6007
돌꼇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7-23
6006
앨리스 I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 07-23
600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 07-22
600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7-22
600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 07-22
6002
가죽나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7-21
600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07-21
6000
저녁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 07-21
5999
깜박거리다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07-20
599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7-20
5997
山行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1 07-20
599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 07-20
599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1 07-20
599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 07-20
599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1 07-20
599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1 07-19
5991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7-19
5990
해변에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 07-19
5989
후리소리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 07-19
598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7-18
598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7-18
5986
불면(不眠) 댓글+ 1
색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7-18
598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07-18
5984
옥수수 댓글+ 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7-18
598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07-17
598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7-16
열람중
나쁜 사람 댓글+ 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 07-16
5980
삼다도 댓글+ 4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7-16
597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07-16
5978
변검술 댓글+ 1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1 07-15
5977
검은 달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07-15
597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07-15
597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07-15
597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07-15
597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 07-14
5972
악몽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07-14
5971
하수구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7-13
5970
굿일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07-13
5969
이미지 댓글+ 1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7-13
5968
산울림 댓글+ 1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7-13
5967
7월 장마 댓글+ 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1 07-13
5966
물이 튈 게다 댓글+ 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07-12
596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1 07-12
596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07-11
596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7-11
596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7-11
596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7-11
5960
하얀 나비 댓글+ 1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7-11
595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07-10
5958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1 07-10
595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 07-10
5956
장 보는 날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07-09
5955
뜨거운 손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07-09
5954
나비 화공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7-08
595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7-08
595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 07-08
5951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7-08
5950
열대야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1 07-08
5949
가족사진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07-08
5948
하루에 댓글+ 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 07-07
594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7-07
5946
모래 꽃 댓글+ 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7-07
5945
보내는 마음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 07-07
5944
범죄 보고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 07-07
5943
손 밖에서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7-06
5942
치명적 서정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07-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