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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소중한 내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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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3회 작성일 22-07-20 10:41

본문


너무나 소중한 내 짝 / 최 현덕


 

2막의 여정에

눈물 반, 웃음 반으로

3막의 끝자락에

앉으나 서나 옹이진 매듭으로

너와 나 끝자락에 달린 아픔은

무엇이든 함께 잇고 함께 묶고, 풀고

평생을 유일한 짝으로 외로운 삶조차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로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숨을 나누어 주다가

안마 커튼이 거실을 품듯이

모아온 돈이 노후를 지키듯이

뒤돌아온 세월이 오늘을 잉태하듯이

31장에 함께 노을 꽃처럼 붉게 물들다가

우린 분명 달빛이 되겠다

낮달이 되겠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7-21 08:59:00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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