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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한 입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11회 작성일 22-07-23 21:17

본문

 

붕어 한 입

 


늘 입던 옷을 벗고 맨 엉덩이로 자리에 앉았더니만 땀만 스미어 흰 수건 한 장 깔고 앉았다 엉덩이가 바라본 것은 붕어 한 입, 어디로 튈 줄 모르는 꼬리 없는 지느러미 세상은 오로지 양각의 꽃나무라 도드라진 깃에 모가지가 길어 우는 저녁이었다 다시 돌아가 보아도 여전히 박은 꽃 구멍은 세숫대야 빈 종지 여기저기 뿌린 흰 피가 자꾸 끌어당기는 붕어의 엉덩이 후덥지근한 여름은 다 뜯지 못한 구름의 얼굴로 양각으로 드러낸 기품 있는 화병에 핏빛임을 깔고 앉은 흰 수건은 들어 올렸다 얼른 가을이 오면 아무래도 붕어 한 마리 곧게 구름을 몰 것이다




.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7-26 09:05:0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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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감상했습니다.
빗발치는 하늘로
긴 수염을 뿌리며
그치들의 입술이
뻐끔뻐끔 거립니다.
휴일 잘 보내시고요,
강녕 하소서.

김재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붕어의 입이 뻐끔 거리는 것을 봤어요  할말이 있는 듯 아님 배가 고픈가 자꾸 공기방울을 만드는 모습이 슬퍼보였어요
가을이 오고  더는 힘들지 않는 시간이 되길 바래 봅니다
생각이 뻐금뻐끔 올라오는 좋은시 잘 보고 갑니다  시인님~~^^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콩트 시인님 감사합니다.
어제는 과음을 했습니다.
이제는 몸이 안 따라주네요.

이젠 몸 생각하며
끊어야겠다는
생각 참 많이 합니다.
에휴 영업만 아니면,

건강하시길요....콩트 시인님
감사합니다.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재숙 누님^^ 감사합니다.
예전, 고은강 시인의 글인가
모르겠습니다. 끊은 지느러미
상상하다가 많이 웃은 적
있었지요....물고기의 세계는
참 어디로 튈줄 모르는
붕어, 붕어 인듯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안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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