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나무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가죽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06회 작성일 22-06-02 22:54

본문

가죽나무

 

 

아래를 휘저어 보면 개울의 울음은 명징하다 목마른 석양에 내려가면 내려간 폭만큼 오르면 오르는 폭만큼 부피를 갖는 바퀴만이 어쩌면 달콤한 휴식, 하루살이가 맑은 하늘은 기억에 없듯이 비릿한 물 내음에 갈고리만 더 조인 하루, 개수대에 담근 주름과 지그시 감은 혜안을 골목에다가 비우고 환한 미소를 올려다본다 비울수록 갈증은 더하고 휜 거리는 점점 좁혀갈 때 바람에 휘날리는 저 이파리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누군가 장화를 벗고 도구를 치며 한때 아버지가 꽤 좋아했던 가죽나무라며 삽날을 마저 씻었다 여기는 혼자 먹는 추어탕에 이미 오래전에 다녀온 여행처럼 더부룩한 졸음만 부풀고 아직도 멀기만 한 어깨를 다독이며 그늘을 줄일 때 오토바이 한 대 지나간다 바깥에 묶어 둔 저 발바리 녀석 컹컹 짖는다

 



.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6-06 08:05:16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적 엄마가 저녁 밥상으로 차려 낸 가죽나무
쌉싸름한 저물녘 같은 그 시간 속에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길요 시인님!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적에는 가죽나무 그키 싫었답니다.
그 냄새에 함 죽는 것 같은
장독대 뒤뜰 웃자란 가죽나무는
반찬거리 없으면 늘 그 이파리 꺾어
어머니는 무치곤 했지요.
그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쑥과 가죽나무 두릅과 가지 이런게 좋더군요.

늘 감사합니다. 콩트시인님
편안한 밤 되시길요..

Total 6,151건 5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871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 06-15
5870
시의 경지 댓글+ 2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 06-13
5869
고니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6-15
5868
에피소드 댓글+ 1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 06-15
5867
자리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6-15
586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 06-14
586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6-14
5864
시간의 문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06-13
5863
꿈 없는 단잠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6-13
5862
설 밭 댓글+ 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 06-13
5861
빈자리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06-13
586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6-11
5859
얼룩진 이불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6-11
585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 06-10
585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 06-10
5856
마들가리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06-09
585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 06-09
5854
눈 감으면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 06-09
585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6-08
5852
꽃의 탈출기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6-08
585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06-08
585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6-08
5849
호접란 댓글+ 2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 06-08
584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6-07
584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 06-07
5846
아귀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06-06
5845
물망초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6-06
584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06-06
584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 06-05
584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 06-05
5841
우중 산사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6-05
5840
레몬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 06-05
583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 06-03
열람중
가죽나무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 06-02
583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6-02
583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 06-02
583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6-02
5834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06-02
5833
꽃비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 06-02
583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6-01
5831
들풀 댓글+ 4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6-01
583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 05-29
582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 05-26
5828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5-26
582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 05-31
582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5-31
5825
종달새 노래 댓글+ 1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5-31
582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5-31
582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5-30
5822
비행운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5-30
582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5-30
5820
삽화를 보며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05-29
581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5-29
581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5-29
581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05-28
581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05-26
5815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 05-26
5814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5-26
5813
아네모네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05-26
5812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5-25
5811
철둑에 서서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 05-25
581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05-25
580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 05-25
580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05-25
5807
천년지기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 05-24
5806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05-24
580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5-24
580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 05-24
580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5-23
5802
댓글+ 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5-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