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고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98회 작성일 22-06-15 13:52

본문

고니

 


하여 늘 맨발이었던 고니, 물갈퀴의 그늘을 입에 물면 탁탁 젖는 물속의 벽이 흘러내렸으니까 풀숲 모서리 한 켠 어슬한 물맴이, 게아재비, 물장군, 물거미, 장구애비 더 깊이 가라앉는 물의 세계 찌처럼 비벼대는 물거울 점점 녹아드는 밤눈 이제나 밤눈 다 파먹은 허기, 한 줌 흙을 빚어 만 꾸러미 깃을 묻어놓고 어둠이 내려다보는 안개의 등쌀에 덧없이 덧거리 하나 없이 한 첩 한 첩 그릇만 더 포개는 지금은 언제 있었냐는 듯 봉인된 수초를 뜯는 시간 알고 보면 덕석밤에 소복이 알 깐 건 모양 어데 닦은 것 헹군 것 없이 덜퍽부리듯 물때를 걷는 시간 그러니 덧두리 없는 물에 덧게비 또한 없어야 하고 백모지 그 깊은 습골의 더께와 겻불로 올곧게 곁다리 하나 짚어 본다는 것 그 말간 안찝만 털면 겨우내 추운 바람도 다 씻겨 나가겠지 숨골이 곱고 그득하면 억눌렀던 물길 또한 참지 못해 이내 튀어 오르지





.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6-16 10:06:31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를 획득하지 못하고 부 대역에서 침탈과 침잠을 향했습니다
부를 위한 있음 행진이어야 하는데 침탈이 우선인 있음을 추구했습니다
가짐이 가능해지는 있음이 부로 진행됩니다
부가 영적 체험의 힘과 이어집니다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 다큐멘터리를 관람하듯
매우 사실적인 풍경이 선연하게 떠오릅니다.
영상시를 감상하는 기분이랄까요.
 
시를 감상하며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와 오데뜨 공주를 떠올려보기도 하고
가수 인순이 님의 거위의 꿈이란 노래를 떠올려보기도 하고
오늘 저녁, 시인님의 시를 읊으며
저의 운명이란 밤하늘에 거룻배 한 척 띄워놓고 홀로 뱃놀이 중입니다.ㅎ
마지막 연의 시구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이 깊습니다. 마스크보다는 개짐이라도 차고 싶은
여전히 부족한 글에.....tang 시인님 감사합니다.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상시^^! 촉촉 늪이 흔들거렸습니다.
좀 수정할까, 고민하다 올렸네요.
여전히 거칠고 부드럽지 못한
여전히 운전 미숙 같은
터널 환하게 비춘다면 여긴 어두워도 늘 맑게지요.
감사합니다.
오늘 주신 시 잘 감상했습니다만, 답글 올리지 못해 송구하기도 하고요.

매번 좋은 시 잘 감상합니다. 콩트 시인님

Total 6,151건 5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871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 06-15
5870
시의 경지 댓글+ 2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 06-13
열람중
고니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6-15
5868
에피소드 댓글+ 1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6-15
5867
자리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6-15
586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 06-14
586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6-14
5864
시간의 문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06-13
5863
꿈 없는 단잠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6-13
5862
설 밭 댓글+ 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06-13
5861
빈자리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06-13
586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6-11
5859
얼룩진 이불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6-11
585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 06-10
585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 06-10
5856
마들가리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 06-09
585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 06-09
5854
눈 감으면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06-09
585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6-08
5852
꽃의 탈출기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6-08
585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 06-08
585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6-08
5849
호접란 댓글+ 2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06-08
584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6-07
584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 06-07
5846
아귀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6-06
5845
물망초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6-06
584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 06-06
584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 06-05
584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 06-05
5841
우중 산사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06-05
5840
레몬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 06-05
583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 06-03
5838
가죽나무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 06-02
583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6-02
583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 06-02
583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6-02
5834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 06-02
5833
꽃비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 06-02
583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6-01
5831
들풀 댓글+ 4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06-01
583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 05-29
582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05-26
5828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5-26
582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5-31
582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5-31
5825
종달새 노래 댓글+ 1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5-31
582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5-31
582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5-30
5822
비행운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5-30
582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5-30
5820
삽화를 보며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05-29
581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5-29
581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05-29
581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05-28
581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5-26
5815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05-26
5814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5-26
5813
아네모네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05-26
5812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5-25
5811
철둑에 서서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 05-25
581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05-25
580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 05-25
580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05-25
5807
천년지기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 05-24
5806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05-24
580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5-24
580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 05-24
580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5-23
5802
댓글+ 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05-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