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한낮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70회 작성일 22-05-10 04:39

본문

한낮 



그것은 빨간 장미들 사이에 번져가고 있었다. 뭉쳐지지 않았다. 바닥에 고이는 바람이 가지를 흔들어 댔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초봄 햇빛이었다. 자전거 바퀴가 쏟아지는 햇빛을 깨뜨리며 빙빙 돌아가고 있었다. 하얀 시멘트길이 한 곳으로 모여들지 않고 자꾸 눈앞에서 흩어져 버렸다.


전동보드를 탄 중국인 여자아이 하나가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황홀한 듯 스르르 

길 위를 미끄러져 갔다.   


이층으로 올라간 그 애는 

전동보드를 복도에 놓아두고

탐스럽게 벌어진 자목련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따라온 햇빛이 간지럽히는지

그 애의 까르르 웃는 소리

꽃송이 안으로부터 울려온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5-11 09:01:34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otal 6,151건 6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801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5-22
580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5-21
579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5-21
5798
사건 무효 댓글+ 4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 05-20
5797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5-20
5796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 05-20
5795
표변을 읽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5-19
579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5-18
57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5-18
5792
직소퍼즐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5-18
579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 05-16
5790
어떤 승리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 05-16
5789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 05-15
5788
시크릿 가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 05-15
578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 05-15
5786
서영이네 집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 05-14
578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 05-14
5784
못 박힌 남자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 05-14
5783
어버이날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5-13
578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05-12
5781
백야(白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5-12
578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 05-11
5779
黃昏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05-11
5778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 05-10
열람중
한낮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 05-10
577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 05-09
5775
아침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 05-09
5774 청솔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5-08
5773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 05-08
577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 05-07
5771
정물화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 05-06
577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 05-05
576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05-05
5768
사과 댓글+ 4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 05-05
5767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05-03
576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 05-02
5765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 05-01
5764
시간의 오해 댓글+ 2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 05-01
576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05-01
576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04-30
576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04-30
576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04-30
575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 04-29
575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4-29
575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4-29
575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4-28
5755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04-27
5754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04-27
5753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04-25
5752
사막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 04-24
575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4-23
575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 04-23
5749
사월의 강 댓글+ 3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4-23
574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 04-23
574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4-22
574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4-22
574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 04-22
574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 04-21
5743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04-20
574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 04-20
574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 04-20
574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 04-19
573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 04-19
5738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04-17
573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 04-17
5736
4월의 개나리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 04-17
5735
한 잎의 약속 댓글+ 2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04-17
573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4-16
573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4-16
5732
대낮의 범죄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4-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