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4 ) 휘파람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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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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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조회 509회
작성일 18-08-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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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 소리
석촌 정금용
푸짐한 햇살을 우람한 그늘로 바꾸어
추켜든 나무
지르는 매미의 탄성에
초록 그늘 나부대는 이파리는
가지에 엉겨 초랭이 방정을 떨고 있다
선득해진 이슬방울이
돌돌 사무치는 새벽길을
가무잡잡한
옥양목 치마를 여미며 떠난
먹구름은
양떼 속으로 숨어들고
더 멀리 떨어진 옥색하늘 가까이
심리를 꿰는 건들바람의
간들거리는 휘파람 소리에 뽀시락거리는 강아지들
우거진
어딘들 이름없는 풀 있으랴만
무성한 풀숲
휘파람따라 무더기 춤을
코 끝 간지르는 허밍 코러스가
저절로
저절로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서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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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미지에서 휘파람 소리를
끌어오셨네요,
그러고보니
휘파람 소리를 닮았습니다,
건들거리는 휘파람 소리, 가늘고 미끈한 풀잎 소리,
가을을 부르는 유쾌한 소리입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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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가까이
살갑게 다가서는 바람결이
누군가 부르는 휘파람이었습니다
강아지풀 그 가느다란 몸짓에서도요 ㅎ ㅎ ^^
서피랑시인님 오늘 새벽에 25도를 눈 비비며 확인하였답니다 >>> 시원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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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용에 관계없이
누군가에 휘파람이라도 불고 싶은 기분 입니다
더위에도 잘 자라는 강아지 풀,
그 녀석은 휘파람 소리를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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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사위가 그지없이 앙징맞답니다
바람둥이들이 애호하는 휘파람소리는
계절을 설레게하는 신호음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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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서너 마리 데리고 휘파람 불며
논둑길을 갑니다.
꼬리 흔드는 강아지보다 고개 숙인 강아지들이
더 많군요.
가을입니다. 누가 뭐래도....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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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며늘아기가 보리순을
강아지풀이라고 해서 >>> 놀란 적 있습니다
강아지 댈꼬 논둑길따라 후익 소리나게 불어볼까요 ㅎ ㅎ
와장창 갈바람이 소솔거리길 바랍니다 ^^
고맙습니다
석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