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의 역습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바이러스의 역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68회 작성일 21-02-01 10:56

본문

바이러스의 역습



''신이 창조한 대자연을 지배하려는
인간의 이기는 동물들의 분노를 낳았고
동물들의 대표격 두뇌인 박쥐 바이러스는
끈질긴 변이로 인간을 멸종시켰다''.

어젯밤에도 나의 불면은 악몽이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벼랑 위에서
달빛은 파도의 숨소리를 용해하며
비틀대는 소나무 가지를 부둥켜안고
춤을 추었고
축축한 눈보라는 어느 슬픈
포구의 겨울에 추락하며 절명해갔다

제비꽃 탯줄을 끊고 달려 나온
비대면 거리의 뭉툭한 바람들은
바다의 심장에 뒤틀린 채
돛단배에 실려온 한 생의 소망들을
정수리에 이고
임시 선별검사소의 천막에 기생하는
촌각의 환영에 매달리며 울부짖었다

그 속에서 나는 기어이 보고야 말았다

꿈틀거리는 시간의 발자국들이
광속 지하철의 검게 그을린 심장에 밟혀
붉은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모습을

겨울 뇌혈관에 일렁이는 봄 들꽃들의
까슬까슬한 자주빛 아우성을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1-02-10 08:23:14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미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참 시가 판타지스럽습니다
저와 일맥상통하는 부류의 시인입니다
우수창작시로 추천합니다
물론 노벨문학상도 수상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벨작가는 우수창작 신춘문예그런거  신경도안씁니다

특히 언제갈지모를 요즘같은말세에 못해본거실컷하고
따먹고 할 시간도부족  ㅋㅋ근데누가준데  ㅎㅎ

감삽니다

Total 6,173건 64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763
시집 댓글+ 1
칼라피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03-24
176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 08-25
176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 10-17
1760
새끼발가락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 07-05
1759 김조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 04-12
1758
모기향 댓글+ 1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 07-14
1757
달빛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 12-26
175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 10-20
1755
임플란트 댓글+ 10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 09-01
1754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 02-16
175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 03-07
1752
길 위의 식탁 댓글+ 12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 07-11
175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 08-13
1750
괴물 댓글+ 3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 09-15
1749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 09-16
174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1 01-21
1747
할미꽃 댓글+ 17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 03-01
174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 02-04
1745
달개비꽃 2 댓글+ 30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 04-04
1744
진통제 댓글+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 12-02
1743
그녀의 감자 댓글+ 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 08-14
1742
말린 오징어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 10-04
1741
광안리 밤 댓글+ 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 08-20
1740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 01-28
1739
달밤 댓글+ 8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01-01
1738
쪽방 댓글+ 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12-10
1737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10-10
1736
공동묘지의 봄 댓글+ 1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02-10
173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04-08
1734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12-08
1733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1 02-24
1732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02-14
173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01-12
173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05-13
1729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06-08
172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11-11
1727
우리 동네 댓글+ 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05-06
1726
신라의 달밤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05-13
1725
메꽃 추억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07-17
172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 02-15
1723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 03-01
1722
가시 달갱이 댓글+ 4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 12-18
1721
싸리꽃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 03-04
172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 01-29
1719
무한한 무질서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 04-05
1718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 03-31
열람중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 02-01
17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 12-04
1715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 09-19
1714
밤의 원둘레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 12-18
171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 09-12
171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 01-30
171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 10-22
1710
차르다시*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 09-06
1709
눈사람 댓글+ 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12-16
1708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9-26
1707 휘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4-06
170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4-15
170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6-08
1704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3-08
1703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9-04
1702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1-14
170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1-28
170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6-29
1699
호박꽃 초롱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8-15
1698
백지의 소망 댓글+ 2
윤서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12-08
1697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05-01
1696
소리를 잃다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01-17
1695
사과 씨 댓글+ 1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03-28
1694
불경기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11-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