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전망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83회 작성일 21-02-07 06:38

본문


 

바람이 오는 방향에서

둥둥 북소리 들린다

새들이 씨앗을 물고 출발하는

나목裸木의 숲

겨울의 치마폭을 붙잡고 동면冬眠하는

다람쥐의 발목의 상처를

봄은 배려配慮하고 있을까

바람이 도착하는 도시는 하얗게

거짓말 같은 공백空白으로 몸을 뒤틀고

우리는 아파트 옥상에 서서

낭만적 축배를 생각한다

하얀 도시 상공의 구름을 벗어나며

흰 여객기가 날아온다

포도주 한 모금을 호송해 온 지중해 꿀벌들이

우리의 식도食道를 활주滑走한다

우리가 너무 서두르고 있는 건 아닐까

광장에 쌓인 백설白雪의 유효기간은

잘 통제되고 있다고 하는데

바람이 가는 방향의 다른 도시에

새들이 벌써 봄을 파종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핵우산은 쓴 시민들이 거리로 나오고

사과나무를 심으러 가는 노인도 보인다고 한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1-02-15 08:29:15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otal 6,151건 8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661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3 3 03-20
5660
윤재엄마 댓글+ 1
웃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 03-20
5659
보말죽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 03-18
5658
홀림길 댓글+ 4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1 03-17
5657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 03-15
5656
탐라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 03-15
565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1 03-14
5654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1 03-13
5653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 03-13
565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0 03-12
565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0 03-10
5650
호박 댓글+ 1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 03-09
5649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1 03-09
564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3-08
5647
겨울 운동장 댓글+ 4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 03-07
5646
하얀 나그네 댓글+ 1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03-07
5645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3-06
5644
피아彼我 댓글+ 11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2 03-06
5643
반짇고리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3-06
564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 03-06
5641
과부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3-03
5640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0 03-03
5639
삼월에는 댓글+ 1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1 03-01
5638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3-01
5637
해거름 댓글+ 7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 03-01
5636
비상구 댓글+ 1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1 02-28
5635 호롤롤로웽엥엥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1 02-26
563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 02-25
563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02-25
5632
타인의 정원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0 02-22
563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 02-21
5630
블럭의 독백 댓글+ 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0 02-18
5629
별의 순간 댓글+ 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02-17
5628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0 1 02-16
5627
소노시트 댓글+ 5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 02-15
5626
마른 수건 댓글+ 5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 02-15
5625
비가悲歌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0 02-15
5624
어떤 귀로 댓글+ 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2-14
5623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 02-14
5622
발진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 02-13
562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0 02-13
5620
라르고 댓글+ 6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 02-11
5619
씨앗의 일 댓글+ 3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 02-09
5618
봄, 타다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 02-08
5617
어머니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 02-08
5616
손편지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1 02-07
561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0 02-07
열람중
전망대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2-07
5613
숲으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 02-06
5612
나목裸木 댓글+ 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1 02-05
5611
장이 서는 날 댓글+ 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 02-04
5610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0 02-03
5609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1 02-02
5608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1 02-02
5607
겨울 나그네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2-01
5606
커피 벌레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2-01
5605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02-01
560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 01-30
5603
눈 내리다 댓글+ 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0 01-30
560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 01-28
5601
관계 댓글+ 3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1 01-28
5600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0 01-27
5599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01-27
5598
댓글+ 2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 01-26
5597
몸살 댓글+ 9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1-26
5596
재생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0 01-24
559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0 01-23
5594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01-21
559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1 01-21
5592
달팽이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 01-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