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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읽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555회 작성일 21-01-19 00:36

본문

손가락을 읽다 

 

 

창가에핀석류꽃

 

 

그 번뜩임은 불가해한 피사체 몸집을 필름 안으로 구겨 넣는 이분법적 우격다짐이거나

당기기 직전 탄착점에 꽂히는 방아쇠의 육감과도 같은, 은밀히 뒤통수에 와 닿는 검지

예감 같은 것이었지


하여 번쩍 순간을 줄 세우는 스펙트로미터 같이

면접관 손바닥 불가시영역 거주자였던 셈인데

, , 억보다는 밀리나 마이크론 나노의 숫자 더욱 친밀해지는

사는 일에 라인 긋는 불빛 눈 찔러 와도 오차 없는 형상 일구고 있는 거지


얇은 표피 끝에 붙여 불꽃 머리에 주름진 입 줄 세우는 속삭임 말고

이제 마음의 도돌이표 지워야 하지, 그쳐야 해

답 없는 정답 찾아 헤매는 부재 증명을,


지금 나는 무얼 읽어야 하지?

찍어야 하는 건 활짝 웃는 네 모습인데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1-01-26 12:22:54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작은미늘barb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가에핀석류꽃님! 사유라는게 꼭 방대한 것들을 넘나드는 것만이 아니라
석류꽃님의 시처럼 아주 평범한것들과 작은것들에서
더 미세한 것들로 이어지는 것이 큰것에서 작고 평범한 것으로 더 미세한 세계로 이어져
다시 큰것을 끌어내는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이산화탄소나 적혈구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짧은 빗자루라 표현이 잘 되지 않습니다.
마이크론 나노!
언제나 한발 앞서 가시는 걸음에 놀랍습니다.
감사합니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지내시는지요?
시제를 이산화탄소, 적혈구로 하신다니 큰 기대가 됩니다.
아직 그같은 시제의 글은 보지를 못했는데 기다려집니다.
요즘은 낚시철이 아니라 많이 기다려지겠습니다.
저도 올해는 원도 낚시를 기대하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돌돔낚시 해 본지가 까마득 하네요. ㅎㅎ
겨울 건강 조심하시고 늘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작은미늘barb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서없어 댓글을 살짝 정리 했습니다.
돌돔은 작아도 힘이 좋아 손맛이 좋지요.
요즘은 간재미 낚시를 하고 있지요.
저번주에 큰놈 한마리 잡아 쪄 먹었는데 아내가
맛있다고 또 잡아 오라네요.
작년에 돌돔하고 붉바리 많이 잡았었는데 둘다
회로는 최고의 식감을 가졌지요.
지금은 볼락이나 학꽁치 낚시를 많이 합니다.
살이 투명한 학꽁치도 회로 꽤 좋은 식감을 가지고 있지요.
멀리 가시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 가셔서 손맛 보는것도
좋으시리라 생각 됩니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은미늘 시인님은 조력이 상당히 깊으시군요.
저는 엊그제 낚시가방의 채비통을 열어 봤더니,
오래된 돌돔낚시 채비가 있더군요. 케블러 목줄에
묶인 그 낚시바늘이 오랜 침묵으로 느껴져서 감회가
서렸는데 삼십년이 후딱 지났네요.
요즘은 아열대성 기후라 돌돔 구경 하기가 이전과는 다를 것으로
생각 됩니다만 이전에는 통영 앞 갈도나, 세존도에서 8월 한달
잠간 보는 귀족 어류였거든요.
언제 한번 같이 출조할 기회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간재미도 잡으시고, ㅎ 저는 아직 붉바리는 잡아 보질 못했네요.
학꽁치, 볼락, 참 정겨운 것들이죠.
좋은 하루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
당시 돌돔은 거의 40~55 싸이즈로 걸었다 하면 피아노 소리가 났었지요.
주로 민장대로 올리는 거라 긴장감이 대단 했는데 언젠가 한편 글로 드러내 볼까 합니다.

순례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짝 웃는 모습에도 나노 단위의 다른 배열이 있겠으니,
저 같이 둔한 사람도 검지의 불안을 읽는 일이 얼마나 어렵겠는지를
대강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예감으로만 존재하고 실현되지 않았던 탄착점들 중에 내가 원했던
귀중한 진실이 숨어 있었을 수 있겠지요.
결정적 순간이라는 선택 자체가 실은 하나의 우연인 것이지요?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연은 많은 우연을 내포하고 있다는 말씀같군요.
삶의 난제이기도 합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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