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을 보다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일출을 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70회 작성일 15-10-22 10:15

본문

일출을 보다 /

바다가 잠시, 해를 따라 오른 것은 시큼시큼한
눈을 비비는 순간이었다
그때 어둠은 해송의 그림자로 숨어들었고
몸을 웅크렸던 파도는 기지개를 켰다

여행은 죽음의 전시를 보는 것인지
버려진 홍게 껍데기에 엊저녁 노을이 배어있었고
일렁이는 파도에 고깃배 한 척,
그물을 토하고 있었다

나는 햇살이 단청을 더듬는 누각에서
바람을 쥐고 머리칼 빗는 여인을 보았다
그녀의 눈동자엔 팅팅 불은 아침 해가 담겨있었다
절벽을 바라보던 그 사랑은 
뛰어내리는 중이었을까

아니면 한창 오르는 중이었을까
숨 쉬는 것 중에 '영원히'라는 말이 있었던가

고개를 숙이고 모래를 터는데
해는 어스름을 걷어내며 중천으로 가고 있었다
영원한 순간이었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0-27 14:00:22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가 장엄함을 더합니다.
태고적 부터 해는 영원히 함께 하겠지요
고현로 시인님,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출을 바라보는 마음과 배경이 잘 담겨져 있네요.
바닷가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날이 저에게도 생길지...
정말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고현로 시인님.

고현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 뭐 졸시를 자꾸 격찬해 주시고...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ㅎㅎㅎ
예전에 썼던 시를 조금 고쳐보았습니다.
격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

Total 6,185건 82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1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0 11-07
514
세미콜론 댓글+ 4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 11-06
513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 11-06
512
고행 <14> 댓글+ 2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 11-06
511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0 11-06
510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 11-06
50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5 0 11-06
508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0 11-05
50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0 11-05
506 밤정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2 0 11-05
505
고무신 댓글+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6 0 11-05
504
옵스큐라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0 11-04
503
소식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0 11-04
502
천문동*에서 댓글+ 2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0 11-04
501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0 11-04
500
삼리보육원 댓글+ 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0 11-03
499
수석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 11-03
498
눈물 삽니다 댓글+ 2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 11-02
497 van beethov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 11-02
496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0 11-02
49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 11-02
494
늦가을 댓글+ 1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9 0 11-02
493
은행나무 집 댓글+ 2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1 0 11-01
492 더페아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2 0 11-01
491
예보관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0 0 11-01
490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0 10-31
48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0 10-31
488 통통 삐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 10-31
48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 10-30
486
가을 댓글+ 5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0 10-30
485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0 10-30
484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0 10-30
48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5 0 10-29
482
두꺼비 댓글+ 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1 0 10-29
48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 10-28
480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0 10-28
479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0 10-28
478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 10-28
47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 10-27
476
촉슬 댓글+ 1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9 0 10-27
475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10-27
474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 10-27
473
고뇌 속 동행 댓글+ 2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0 10-26
472
모과 뭐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 10-26
47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 10-26
470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5 0 10-26
469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0 10-25
468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0 10-25
467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7 0 10-24
466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2 0 10-23
465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0 10-23
464 류시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 10-22
463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 10-22
462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 10-22
열람중
일출을 보다 댓글+ 4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 10-22
460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0 10-22
459
난산 댓글+ 2
통통 삐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 10-21
458
희나리 댓글+ 2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3 0 10-21
45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0 10-21
45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0 10-21
455
포도 댓글+ 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 10-21
454 森羅萬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 10-20
45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 10-20
452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7 0 10-17
451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8 0 10-17
450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1 0 10-16
44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 10-16
44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0 10-16
447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0 10-15
44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0 10-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