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8) 흐를 곳 없어 눈을 감으면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미지8) 흐를 곳 없어 눈을 감으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7회 작성일 18-03-12 02:43

본문

 

 

(이미지8) 흐를 곳 없어 눈을 감으면

      

 

 

아니 어디를요?’

몇 년 전에 수술했던 부위에 다시 생겼습니다!’

 

눈가에 매달리는 슬픔을 털어내듯 급히 고개를 돌린다

불쑥 마주잡은 손을 타고 오르는 아픔이

출구를 떠나 헛도는 빈 걸음의 파란 하늘이 되어

인적 없는 계단을 오른다

 

원치 않아도 스며드는 누군가의 삶의 표정이,

소외된 아버지의 고단한 배역이,

뒷모습으로 걸어 나오는 처연한 세월 앞에 섰다

 

기쁨이란 어린 아이의 웃음 같아서

돌아서면 잊고 마는 것

 

슬픔의 때는, 찾아드는 소쩍새의 저녁 울음 같아서

애증의 숲을 지나온 부러진 소리들이

깜박이는 육의 어둠을 걷어 붉은 비명 속으로 투신하고 있다

 

흐를 곳 없어 눈을 감으면,

불붙는 꺾인 관절들 사이 홀로 녹아가는 영혼의 하얀 뼈,

저 슬픔의 잉걸은 몇 도나 될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3-15 11:46:5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73건 6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973
댓글+ 4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 03-29
1972
시루 섬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 12-21
1971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 12-21
1970
동막해변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 07-19
1969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 10-23
1968
흰 부추꽃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1 12-25
1967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 07-31
196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 08-12
1965
아버지의 손 댓글+ 1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 02-21
1964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1 09-05
1963
빈자리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 03-25
196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 03-11
1961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 05-11
196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 05-15
1959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 09-23
1958
연못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12-15
1957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4-11
1956 가을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4-19
1955
종로에 가면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3-06
195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7-20
195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3-20
195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8-01
195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 04-26
1950
잡동사니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 04-29
1949
걸음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 06-28
1948
직진(直進) 댓글+ 1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 08-28
1947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 01-09
194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 01-23
1945
새로운 진화 댓글+ 6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1-18
194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10-07
194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9-28
1942
우주의 끝 댓글+ 1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1-10
1941
쟁기질 댓글+ 1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2-07
1940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8-30
1939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5-05
1938
현판 댓글+ 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07-06
1937
뒷모습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12-17
193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11-19
1935
융구할미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12-19
1934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10-11
193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10-15
1932
뼈 있는 모기 댓글+ 3
물새궁디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05-13
1931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10-21
193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05-14
192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09-03
1928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04-27
1927
좀 낡은 연애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05-26
1926
알밤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10-04
1925
산다는 것은 댓글+ 17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02-08
1924
안목에서 댓글+ 2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02-09
192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08-01
192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11-20
1921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12-31
192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4-25
191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10-14
1918
가을 사랑 댓글+ 4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9-25
1917 썸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2-06
1916
마트 카트 댓글+ 2
한양02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2-22
1915
등산길 댓글+ 5
낮하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8-25
19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10-09
1913
자반 고도리 댓글+ 1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2-09
191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4-16
191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5-01
191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1-23
1909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7-03
190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10-08
열람중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03-12
1906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04-24
1905
멸치 댓글+ 4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07-26
1904
황홀한 여행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08-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