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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장미 지다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463회 작성일 18-05-27 12:32

본문

 

 

 

 

 

 

 

 

 

넝쿨장미 지다 /추영탑

 

 

 

수천의 꽃다발, 꽃숭어리

서로를 내려보다가 서로를 시샘하다가

시기와 질투와 부러움에

붉게 불 붙어 아름다움을 겨루던 저 얼굴들

 

 

꽃 져 빈집이 될 친가를 떠올리고

서로를 걱정하는 눈초리가 서늘하다

 

 

이제는 서로를 연민하다가 서로를 위로하다가

후생을 빌어주며

긍휼한 시선으로 떨어지는 살점들을 지켜보는 것인데

 

 

벼랑이 죽음인 줄도 모르고 몸 던지는 꽃잎들

가을도 아닌데 소슬한 바람만 달려와 데려가는

생을 놓친 것들

 

 

하늘 가득 차있는 태양을 원망하다가

몸 던져 누울 그늘을 동경하다가

저 앉을 자리를 찾는 낙화

 

 

요란했던 세상 뒤로 넝쿨장미가 진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6-03 09:38:1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는 것은 잠시
피울수 있다는 희망으로 또 버티겠지요
위태한 담을 붙들고 있는 저 힘으로
잘 읽었습니다
편안한 주말 맞이하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는 좀 일찍 핀다했더니 일찍 지기 시작합니다.
수북이 떨어진 꽃잎을 쓸어모으다가 역시 영원한 것은 없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임기정 시인님!  즐거운 휴일 보내십시요.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아름다움을 추구하려고
저마다 끼가 넘치듯 합니다
수 만송이 장미의 행렬처럼 우아한 맵시도
어느 순간 질거라 생각하니 자연 앞에 인간이나 꽃도 일장춘몽 입니다.
늘 깊숙한 시심이 좋습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회지요.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섭리입니다.

묵은 것은 언제나 새로운 것에 자리를 내주고 물러선다는 것,
순간은 슬퍼도 영원은 슬픈 게 아니구나, 생각을 해 봅니다.

휴일 편안히 보내십시요.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시인님 담벽에 빨간 넝쿨장미가 피고지고 보기만 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꽃잎이 질땐 잘있어 잘가요 하며 다음을 약속 하고
바람따라 제 갈길 가는 장미 ......

이곳에까지 못 잊어 하며 향기 로 이별을 삼키는
장미꽃의 짧은 행복에 한표를 던집니다

멋진 시에 머물다 가옵니다
혹씨 시인님의 첫사랑의 환상 속에 회상의
그림을 그리신거 같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베보니 장미꽃 무덤에 언제 피었는 지도 모를 감꽃 한 옴큼이
섞여있네요.

요란 떨지 않고 조용히 피고지는 감꽃에게도 마음 보태 주시기 바랍니다.
가을이면 한 소쿠리 홍시로 다시 찾아올 감꽃에게도...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은 지면 그만
별의 별 수단으로 백수를 노리고
불멸을 노리고 다시 환생을 노리고
기를 쓰며 악을 쓰지만

자연의 한 축인 꽃은
지면 다시 핀다는 기약이 있지요
그 이치를 본 받다보면
영원불멸이겟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방낭으로 시끌벅적 피던 누구도 지는지 졌는지 통히 살아있다는
기미가 없더이다.

회고록 공부에 여념이 없다는 누구와 누구, 그 회고록으로 다시
피고자 해도, 이미 져버린 꽃!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질 자리  봐가며  피는 꽃이  있던가요 ㅎ

제 흥에 겨워  피는
세상은  모조리  꽃밭  ^^
청소하기 바쁜  바람만  애달프지요  >>>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 다퉈 피던 꽃이 서서히 집니다.
세상의 끄트머리 비문을 한 달로 늘이려는 듯,

그렇게 마지막 봄을 하직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넝쿨장미의 일대기를 인간들이 뽄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르면 낭떠러지가 있다는 사실을...
정열의 붉은 빛만 가슴에 담고 사는 이들이
추 시인님의 시를 봐야 할듯,
멋지신 글, 잘 감상했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 다툴 것 무에 있겠습니까?
누구처럼 비아냥이나 하지말고, 좋은 건 좋게 봐 줘야지요.

남의 흠만 잡아내다가 세월 다 보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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