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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을 들으며 외국말을 제멋대로 흥얼거리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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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07회 작성일 18-07-31 12:03

본문

 

 

 

 

           팝송을 들으며 외국말을

                               제멋대로 흥얼거리는 날에

 

 

 

 

기억을 떠올리는 버릇도
요란한 싸이렌의 경련처럼
한바탕 소동으로 끝날 테지

 

개처럼 짖고 있다
기억속에서 나는 바득바득
너에게 악 쓰고 있다
못 알아듣는 너
못 설명하는 나 사이에
테이블 하나 유리컵 두 잔을 놓고
차가운 구색을 맞추고 있다

 

개 같이 사랑했더니
개 같이 헤어지잔다

내가 듣는 말은 개소리
내가 하는 말도 개소리


소리를 듣는 것에 해석이 필요한가
자장가에 눈이 감기듯
해석을 하지 않아서 나는
사랑을 할 수 있었다

 

개를 기르는 사람은
개소리를 사랑합니까
당신의 개가 짖는 소리를
받아 적을 수 있습니까

 

 

#

 

 

그만 만나자는 너의 중대발표가
자다가 봉창 뚜디리듯
양치기 소년같이
대낮에 울리는 화재경보기이길 바랬지만 

 

해석을 하지 않아서 나는

사랑을 할 수 있었다
이별을 할 수 있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8-06 10:31:11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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