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주검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뜨거운 주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70회 작성일 18-10-24 06:50

본문




뜨거운 주검

 

 

석촌 정금용


 

 

 

 

그렇게

마음 다잡더니 결심이 선 듯

긴장한 얼굴에 엷은 미소 

잎 뒤에 가려


원체 가늘어 하잘것없어 보여도

휘어지긴 할지언정 부러지진 않을 일념으로

버틴 가지 끝

 

허공에 매달려

영글어가던 초록 꿈이

씨와 살을 한 몸에 부풀려 발갛게 등불을 켰다

 

눈빛 시린 무서리에

주변이 후줄근하게 풀죽어가도

또릿한 결심 뜨겁게 달구어 

 

 

허기진 입 기다리다 곯아 물크러질지언정

무르익은 붉은 뜻을 

 

식히려도  

피하려 하지도 않았다


아낌없이 훌훌 

 

허겁지겁 덤비는 

맵찬 부리에 옹골찬 표적이 되어


뼈만 남은 꼭지에

지워진

   

홍시 흔적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05 09:30:07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붉어 뜨겁게만 느껴젔던 홍시!
높은 허공에서 바라본 그들의 세계는 꿈이 무얼까요
마지막 생애 불타는 순간은 꺼져가는 인생의 삶보다
화려한듯 싶습니다.
발가벗고 태앙과 맞장구를 뜨는 어쩌면 주검이라기 보다 겁도 없는
기린아 같습니다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들도  시들해 지고
동네 마당 있는 집마다  주황빛 감알들

수북해 보이는 풍성함이  너무나 한국적입니다
두어 개  숨어있는  까치밥이 될  홍시알도요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참을 따라가다 보니 보이는 군요. 그 뜨거운 주검,

죽음 앞에 서면 땡감,  그 시절이 그리웠노라,  한숨 나올까?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나무 위로  타고 오르셔야  닿을 수 있죠ㅎ
홍시 붙어있는  가지 찾으려면요**

고색창연한  홍시알에  얽힌  >>>  사연들  >>  허기 달래주었던 달큼한  요깃감 ㅎㅎ
남은 것은  꼭지뿐
그립습니다^^
석촌

Total 6,173건 6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823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5-24
582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05-24
582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 05-24
582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5-23
5819
댓글+ 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5-22
5818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 05-22
581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5-21
581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5-21
5815
사건 무효 댓글+ 4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5-20
5814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5-20
5813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 05-20
5812
표변을 읽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05-19
581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 05-18
581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5-18
5809
직소퍼즐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 05-18
580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5-16
5807
어떤 승리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05-16
580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 05-15
5805
시크릿 가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5-15
580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05-15
5803
서영이네 집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5-14
580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5-14
5801
못 박힌 남자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5-14
5800
어버이날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 05-13
5799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5-12
5798
백야(白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5-12
579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5-11
5796
黃昏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5-11
579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5-10
5794
한낮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 05-10
579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05-09
5792
아침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 05-09
5791 청솔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5-08
579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 05-08
5789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5-07
5788
정물화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 05-06
578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5-05
578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05-05
5785
사과 댓글+ 4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 05-05
578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5-03
578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05-02
578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 05-01
5781
시간의 오해 댓글+ 2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5-01
578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05-01
577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 04-30
577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4-30
577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4-30
577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 04-29
5775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4-29
577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4-29
577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 04-28
577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4-27
5771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 04-27
577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4-25
5769
사막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 04-24
576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04-23
5767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 04-23
5766
사월의 강 댓글+ 3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4-23
576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4-23
57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04-22
576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4-22
576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 04-22
576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 04-21
5760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04-20
575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4-20
575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4-20
5757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4-19
575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4-19
5755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4-17
575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4-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