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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한 무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22회 작성일 18-11-01 10:42

본문

 

 

 

 

 

 

 

 

고니 한 무리 /추영탑

초겨을 하늘빛 풍색(楓色) 다 받아내는

후미진 산중 호수에

하얗게 빛나는 한 무리 고니 떼

북극에서 홀로 떨어져 흘러온

얼음조각 아닌가

 

너희를 유빙이라 잘못 읽은 탓으로

내 가슴이 시리다

 

가을은 이미 다 지나갔으니

설원 한 삽 떠 옮긴 것처럼

귀 떨어진

옥양목 한 조각으로 물결에 펄럭이는데

 

사면의 울긋불긋 얼비치는 단풍 속에

유독 하얀 색만 고집하는 저 고니무리

 

하늘가 이방의 객창에 모여

도란도란 객수(客愁)를 달랜다마는

어찌 두고 온 고향의 정한이 없겠는가

 

 

어찌 눈보라로 아득해진 고향의 안부,

향수를 다 잊었다 하겠는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08 17:37:57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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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니새 가슴팍에 
석삼년은  이거하셨던가 봅니다^^

객창에 비치는 여수까지 
손수건으로  훔쳐주시다니요 ㅎㅎ

호수위를 한 삽 떠온 듯  조화롭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삽 뚝 떠온 고니 떼를 만나려고 한 사나흘
헤맸나 봅니다. 객수에서 여수까지 여수에서 향수까지... ㅎㅎ

개다리 소반에 막걸리 한 주전자 들고 고니의 가장 격 되는, 고니를
만나러 갈까?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니보다 수려한 글에 고개를 끄덕거려 봅니다
늘 살펴보시는 눈도 깊게 뻗어나가는 형상입니다
부러운 시 속에 박수나 치렵니다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니보다 수려한 글?
ㅎㅎ 그게 제 꿈입니다. 칭찬에 날이 훨씬 청명해지는 듯 합니다.

바람은 차지만.... 즐거운 오후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 님

대단 하신 우리 시인님! 언어의 마술사 입니다
백날 습작생인 저는 하늘도 말리는 듯 오른 팔도 쉬엇 해 놓으니
건망증도 기억력도 오락 가락 그 댁의 시 공장도 찾을 길 없네요

살맛을 잊어 버리고 걍 하루가 빈 방 속에서 하얀 벽에
촛점 잃고 세월만 가라 하네요

우와한 고니보다 멋진 시 우창방에 입성은 따 논 당상 되실 것으로 사뢰 됩니다
즐겁게 감상 하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똑 같은 습작생입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 생각해 보면 습작이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

잘못 써도 나무래는 사람 없고, 잘 써도 그만, 못  써도 그만이니
이보다 더 편한 글쓰기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ㅎㅎ

불편하신 데도 찾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빨리 나으셔야 할 텐데.... 우선 카푸치노나 한 잔,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사람 사는 일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래도 절망은 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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