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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학자(비를 연구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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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자신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3회 작성일 18-11-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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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학자(비를 연구하는 남자)/자신감(소란도란)


스위치학에 대해 말하다가 목소리를 두고왔어 말하자면 긴 내목
안에는 녹은미로가 있었을텐데 아무도 방을 모르더라 연필은
어느 대목에서 미아가되기로 작정했지?

오늘 빗속에서 연필을 잃어버리고 돌아왔어 블라인드가 스민
외부를 마른 청남색비로 닦은후에 고민했지 비가 또올거란
소문을 검은고아에게 들었어 도면하나가 흔들리는 이 어두운 방
이 싫어 도면에 들어가 나올수없는 소문이 서서히
도면의 내부에 대해 입을 열기 시작했어

비에켜지는 밤을 감추다가 지금 스위치를 단두번 내린 쪽에서
내부로 터뜨리는 울음의 징후를 목격했지 도시에 조용히 생긴
비로지은 언덕너머를 지나고있는 조명을 말하는건데 어,그거
스위치에 내리는 줄기를 비추어보는 중이야

아이의 어금니를 틀어막고있는 채널이 있었는데 응.아무도 자신의
미로를 알순없지 터널이 긴빛을 토하고있다고 해야겠어 

문득 미로가 읽히고있는 순간이말이야 이제 이전화는 내려놓지않을래? 

창밖에 노란비가 흘러내리고있으니 비들이 냉동기관을타고 멀리 날아가고있군 

오후면 저안에서 내가몰래 색을 칠해논 백색의 발가락이 환할거야 

오 연필이있군 어느하나의 비를쫓아 미행하는것은 참 피곤하지 

역시 급히 짐을 이주하고있는 이 비의 속력은 얼마일까,

죽은 세계에서 그려진 도면들은 면과면이 마주보는 상상에 대해 느껴 

바로 풍선처럼 불분명한 크기들 부피가얼마인가 창이 어느
정도로 열려있는가 따위는 비에들어간비도 알수없어
사람도 하나씩 자신도 모르는 기관을 몰래 감추고살지 안그런가
내 피에 잠긴 진짜 단추가 보여

골목으로가는길에 파레트씨를 만났어 그는 내길을 걸어갔지
오 놀라워 그는 훌륭한 예술을 했어 나는 초대되기전
컵을 하나 뒤집어쓰고

야바위처럼 들어섰고 마리오네트처럼 드러났어 골목은 내어깨
정도의 폭으로 흐르고 비는 이중적인.새어나온 비가 웃더군
그비는 자유로운 영혼이라기보다 숲속에 달린 외문같았어 비속을
해부하면 광장으로 가서야 죽을수있었던 독특한연인들 떠올랐어
긴골목만을 여행하고있는 비들의 고충이 떠올라서

격자들은 비를 사랑하고있었다고 친구가 말했어 전화끊지마 격자
가많은집에 들어가서 온종일 축축한대로 있었단말야 비가 그토록
끌어안고싶었던 그때 격자는 비를 사랑하게된거지 비가 천천히
격자위를 건넜지만 격자는 흔들리지않았어 나는 금새 버스를타고
하차하고말았지만 배경들은 구조를 애원했어

나는 지금 헬기를타고있어 친구 아,이도시는 이제곧 침몰하고 말걸
파레트씨가 몇번씩이나 제몸을 구겼다 펴다가 미로에갇혔지 

구름쇼도중 사고가 크게 나서 맨홀이생겼지 검은얼음을 안고 거리로내쫓긴 

고아의 이야기를 알고있지?그 아이의 옆에서 괸물이 발견되었는데 

가느다란 투명성에 의하여 라이터를 흔들어본결과 죽었다는 실험결과가 도출됐어 응.

그도시는 무너졌어 헬기도 응.아이를하나
데려다가 스위치를 껐다 켜서 울릴만한 도시하나를 포착했어 

잘있어 정든죽음에게 

하얀마을로 이주하고있는 오색혀를 가진 짐승에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13 14:02:27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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