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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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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31회 작성일 18-12-12 14:00

본문

울음을 묻다

 

                          이옥순

 

귀시골(歸侍汨) 골짜기를 올라가며 한 방울씩 떨어지는

울음을 묻는다

뒷다리를 물린 고라니 눈물

새끼 잃은 맷돠지 눈물 길 잃은 까마귀 눈물 가짜라고 밝혀진 풍산개에 눈물

발길 잡는 마른갈대의 눈물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는

독안에든 쥐새끼 눈물을

구부려야 볼 수 있는 노파의 둥근 허리에서 왈칵, 쏟아지는 울음까지 묻고 나니

검은 땅에 고요가 찾아온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2-19 15:12:4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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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옥순 님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제가 좋아하는 우리 옥순 시인님 아니신가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귀농으로 군위로 이사 하신 곳 유독 저도 조상님의
선산이 있어서 못 잊는 곳 입니다

도시 생활 하시다가 귀농은 많이 힘드시지요
하지만 공기 좋고 노후는 오히려 안정 되지 않을까 도 생각 합니다
송년회 사진 속에서 시인님의 정겨운 모습 안인가 하고
찾아 봤습니다

저는 원래도 비실이 장애를 가젔지만 한해 동안 우환 속에서
정신줄 놓고 살았습니다
금년의 끝자락 건강 유의 하시고 행복한 새해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영원토록요 ♥♥
이옥순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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