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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비어있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579회 작성일 19-01-29 10:08

본문




아직은 비어있는

 

석촌 정금용



 

 

초록이 빈 것은

허망한 날개의 지나침이야

모두 날려버린 나무의 벗은 몸이


언 땅에 발목 잡혀 뿔만 남은 사슴같아 

  

먼발치에서  

얼마나 애가 탔는지 

 

해 보면 발돋움해, 달 보면 반색해   

전처럼 뽐내는 줄만 알았지 뭔가를 향한 애원일 줄

벗어날 궁리뿐일 줄

 

미처 몰랐던

뿌리를 감싼 땅이 움켜 안은 

삼동에   

앙상한 가녀림을 봐 


혹한에 눌려

드센 바람에 휘어져 어둡고 긴 밤에 파묻혀  

 

소리 없이 허공에 매달리는 저 가지 끝 

누군가를 애써 불러 


초록의 부활을  가다듬는 


햇살 바라는  

저 헛헛한 자세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2-03 13:08:44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과 사람을 함께 풍자하신 글
헛일처럼 생각이 느껴 집니다.
그러나 뿌리가 좋으면 튼튼하게 잘랄 터,
가꾸다 보면 뜻하지 않은 재목감도 나올듯 싶습니다.
게시적인 글 가슴에 담고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되면  매꿔져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목격하게 되겠지요^^

장담은  할 수 없겠지만요**
고맙습니다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와  여백을 채워
초록으로 치장하는 날  알게 되겠지요**

겉과 속, 감정 처리가  쉽지는  않겠지만요ㅎㅎ
선아2님  고맙습니다
석촌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땅과 부모의 무한한 희생
에서
나무와 자식의 대한 상대적 유감
마무리가 예감인지 공감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를 때,  성목 이후,  분양 이후는  판이하게  달랐답니다,  제 경우엔요^^

나무  기르고 겪어본  나머지인걸요ㅎㅎ
부엌방님  고맙습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래도 나무와 사람은 다를 테지요
ㅎㅎ

나무는 곧이고대로이고
사람은 제멋대로이니

아무튼 시사하는 바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보다는 사람이 귀담아 들어야 할
교훈 같습니다.

요즘 세태를 보면 더욱 더
그런 생각이...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시인님
나무로 일관하느라  전정 가위질  왕창 했네요^^

왠지 갸웃해져서요ㅎㅎ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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