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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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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1회 작성일 19-02-01 00:03

본문

비밀 연구소 1호실의 문이 열리면
대낮 같은 눈부심 속 앉아있는
각 분야 저마다의 연구원들

표정 없는 삭막한 분위기
거북보다 길게 빠진 모가지하며
어디론가 떠나버린 눈동자들

맡은 바 일이 우선이라
옆자리 동료가 떠날 때쯤
그제야 '잘 가'라는 허언만 톡
다시 네모난 업무 속으로

오르막, 내리막도 없는 하루에서
기억보단 기록에만 열중인 것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저장하며
나 또한 연구소 문을 나선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2-10 14:25:11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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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상의 시어 낚아 채어 쓰신
시향에 잠시 멈물다 갑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 하옵소서

아울러 명절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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