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독수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74회 작성일 19-02-01 12:25

본문

독수리

      

한파경보가 내려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 소녀가 얇은 옷만 걸친 채 맨발로

고궁 담장에 멀찍이 떨어져 꼿꼿이 앉아 있다.

더 의아스러운 것은

소녀의 머리 위로 원을 그리며 위압적인 비행을 하는

커다란 몸집의 독수리다.

언뜻 독수리는 부쩍 야위어 굶주려 보이고

미동도 않는 소녀를 먹잇감으로 노리는 것만 같다.

아니나 다를까

소녀를 덮치는 검은 물체에

소름이 돋은 나는 소녀를 향해 뛰어간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소녀의 주위로 몰려든 가운데

길고 두툼한 검은색의 목도리가

소녀의 목과 어깨를 따뜻하게 감싸고 있다.

안도감도 잠시

한파경보가 내려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궁 안뜰에서 일왕 생일파티가

곧 시작된다는 안내 방송이 들릴 무렵

한 아이가 손으로 직접 짠 두툼한 털모자를

소녀의 머리뿐만 아니라 귀까지 잘 덮어준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2-10 14:30:5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otal 6,173건 7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753
詩의 바깥 댓글+ 4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04-02
5752
나는 누가 뭐래도 돼지 편 댓글+ 6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 01-03
5751
접시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 08-16
5750
일봉서간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 09-04
5749
물 부제 상선약수 댓글+ 1개
빼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 09-02
5748
[겨울 냉면] 댓글+ 1개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 01-07
5747
꽃 편지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 05-29
5746
깨꽃의 계절 댓글+ 2개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 06-26
5745
파리 댓글+ 1개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 09-04
5744
인형의 집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 01-07
5743
알프스의 그 소녀는 아직도 호수 속에 있을까? 댓글+ 8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 05-24
5742
개나리 피는 날 댓글+ 4개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 04-03
5741
무척추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 08-16
5740
가정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 06-05
5739
용광로 댓글+ 2개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 01-09
5738
니르바나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 08-21
5737
일식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 03-14
5736
바위, 이끼를 입다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 12-26
5735
쓰다 버린 세상을 주워 보니 댓글+ 8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 12-05
5734
손 하나 없는
빼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 09-10
5733
멧새의 새해 맞이 노래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 01-04
5732
필요없어 달려 댓글+ 1개
황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 01-04
5731
달뜨는 하늘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 09-06
5730
퇴근길 댓글+ 2개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 03-19
5729
까치밥 댓글+ 2개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 01-14
5728
죽은 것들에게서 천사의 냄새가 난다 댓글+ 9개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 08-01
5727
비 댓글+ 2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 08-04
5726
퇴화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 09-03
5725
저녁 댓글+ 2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 07-21
5724
선잠 댓글+ 4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 10-21
5723
분 재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 03-13
5722
재개발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 07-02
5721
꼴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 09-03
5720
한여름 밤의 데칼코마니 댓글+ 2개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1 07-28
5719
사운드 홀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 07-28
5718
주인과 소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 08-16
5717
키보드 댓글+ 2개
자신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 11-07
5716
脫 皮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 01-21
5715
뱀 댓글+ 4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 05-20
5714
양말 에세이 댓글+ 2개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 03-03
5713
진 단. 댓글+ 2개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 06-15
5712
목욕 댓글+ 1개
류니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 12-06
5711
바람의 말 댓글+ 8개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 06-23
5710
현장의 소리 댓글+ 1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1 08-23
5709
가랏고 가얏고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 10-27
5708
햇살자전거 댓글+ 1개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01-08
5707
목련블루스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04-09
5706
계단을 걸으며 댓글+ 4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05-01
5705
시가 되기까지 댓글+ 4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07-24
5704
두부의 뼈 댓글+ 1개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 12-06
5703
하자있는 변(辯)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 09-08
5702
주목(朱木)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 10-28
5701
아침 댓글+ 2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 05-09
5700
동 백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 03-04
5699
군더더기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 08-29
5698
잔잔함
토문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 11-01
5697
겁을 묻다 댓글+ 6개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 01-26
5696
달빛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 04-12
5695
목련 통신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 03-04
5694
空, 半, 滿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 06-14
5693
포도나무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 11-21
5692
동화(童話) ㅡ 그 많은 미세먼지를 누가 먹어 치웠나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 07-05
5691
어제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 11-06
5690
노선표를 훑어 내리네 댓글+ 4개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 03-04
5689
별똥별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 03-06
5688
갯벌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 10-08
열람중
독수리 댓글+ 4개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 02-01
5686
엔딩크레딧에서 이름 찾기 댓글+ 1개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 05-12
5685
소 이야기 댓글+ 2개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 10-22
5684
벤치의 그림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 06-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