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불러서 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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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3회 작성일 19-02-03 14:08본문
배 불러서 굶는다 /추영탑
정방형 커다란 집에서 너도 나도
방 하나씩 차지하고 살지만 밥 굶으려고
넥타이는 풀지 않고 뭉쳤다
배불러서 굶고 싶은 날 있다
그래서, 단식은 단체로 시작 된다
한 끼의 간격이 얼마인지 시계추에 물어보니
5시간은 더 되고 6시간은 못 된단다
'시장은 반찬'이라 했으니
시장가서 이것 저것 반찬거리 새로 사오면
입맛 난다
이래저래 입맛 살리려면 굶어야 할 일,
입맛 없으면 굶고 싶다
유명하게 살고 싶어서 밥 굶었다
찰칵! 찰칵! 누군가 빈 밥그릇을 찍는 소리
밥 굶는 소리도 찍혔네
포식과 단식 사이는 종이 한 장
밥 먹는 것은 못 보여줘도 밥 굶는 거야
남이 보아줘야 할 일,
찰칵, 찰칵! 기왕이면 이쁘게 찍어주소!
* 시마을 문우 여러분, 설 잘 쇠시고 맛있는 것 많이 많이
드시고, 복도 밚이 받으십시요!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끼 단식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지요
한끼의 시간을 5시간 반으로 잡았다지요 ........ㅎㅎㅎㅎㅎ
한참 웃을려다 딱 30초만 웃다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인은 하루 세 번씩 단식을 합니다.
굶고 나면 밥맛이 이상하게 좋아지는데, 그걸 알아본 겁니다. ㅎㅎ
누군가는 한 열흘씩도 하드만... ㅎㅎ 오래 기다리셨지요? 선아2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