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사러간다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눈물을 사러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447회 작성일 19-02-11 15:59

본문

 

 

 

 

 

 

 

 

눈물을 사러간다 /추영탑

눈물이 거의 말라가는 눈물샘을 들여다 보다가

뭉친 속엣것을 얼렸다 녹였다 하며

울음으로 눈물로 파는 희한한 가게를 생각한다

 

맺힌 것이 풀리지 않으면 울음이 된다는데

천 년 와불의 눈에 고인 이슬이 눈물 되어

반짝인다

 

눈물 없이 소리로만 울던 첫울음에서 배운

울음소리에 처음으로 눈물을 섞어 준

 이는 누구인가

 

 

 

 

울음에 긁힌 자국으로 빛나던 웃음도

있겠으나

첫울음을 기억하는 더 성숙해진 울음들만

필요할 때가 있다

 

좌판도 그득해져 남을 울음에 눈물을 덤으로

얹어주는 가게

슬픔들만 떠올라 밤이 자벌레 걸음이 되어

한없이 길어질 때

밤이 게워낸 저 아래쪽

콱 막힌 목구멍을 뚫어 주고

말라버린 눈물샘을 녹일 마중물이 되어줄

울음 한 소절, 눈물을 파는 가게로 간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2-17 11:59:0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시인님!
고운 시를 잘 감상 하고 가옵니다

배우가 되면 눈물도 잘 팔고 웃음도 잘 파는디요
늙으면 눈물 파는 가게로 사로 가야 되요 인공 눈물

제가 3월달에 예약 돼 있습니다  눈물 사러 가지요
그보다도 웃음 사러 갈려는데 웃음 파는 가게는 없나요?
아마도 학문이 하품하는 가계가 있을 상도 싶은디요
모르고도 남을 일이네요
 
일등으로 왔으니 차 한잔 주이소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카푸치노 한 잔에 눈물 한 종지 드리지요.
한 종지면 1년분,  가격은 꽤 비싸지만 일착이니
그냥 드립니다.

그러나 너무 자주 사용은 마시길...

가슴 아픕니다.  은영숙 시인님,  *^^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돼지껍데기에 막걸리 한사발로는 안되겠던가요
눈물이 그리도 필요 하시다니 어쩝니까
대신 웃어 줄수는 있어도
대신 울기에는 머리가 좀 아파서요

이따 다시 와야겠어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돼지껍데기에 뜨물 같은 막걸리보다는
눈물 같은 청주가 더 나을 듯합니다.  ㅎㅎ

남자라고 어찌 눈물이 없겠습니까?
 다만 눈물이 옹이가 되도록 참을뿐... ㅎㅎ

선아2 시인님,  *^^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연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애틋한 장면 올시다
퍽퍽한 눈 눈물더해 잠이나 좇아야 되겠습니다
숙면하시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느니 자는 게 백번 낫지요. ㅎㅎ
한 번도 울지 않고 살아 본 사람이 있을까?
줄이고 또 줄여야 하는 것이 눈물이겠지요.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초이니 거저 드리지요 //  제 것
옹이 지지 않은  티 없이 순수한 옥루로  골라 드리리다**

행여  아프터 서비스는  기대 마시고요 ㅎ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부터 굵고 튼실한 눈물로 주십시요. 기왕이면,
옥루라면 한 됫박 정도는 괜찮습니다. ㅎㅎ
겨울 같은 봄, 그러나 꽃소식이 팍팍 터집니다. ㅎㅎ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어날 때부터 내질렀던 울음부터
살면서 온갖 울음을 글 속에 적나라하게 느끼고 갑니다.

그런데 울음을 파고사는 가게는 어디 있나요
저 마음속에 울음 좀 팔아 주십시요
좋은 시 감동 속에 박수를 보냅니다.

Total 6,185건 3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045
열화 熱花 댓글+ 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1 07-26
604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7-25
604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07-25
6042
잔 닦으며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07-25
6041
보라 백서 댓글+ 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1 07-24
604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7-24
603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 07-24
6038
붕어 한 입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7-23
6037
돌꼇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07-23
6036
앨리스 I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7-23
603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 07-22
603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 07-22
603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7-22
6032
가죽나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7-21
603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7-21
6030
저녁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 07-21
6029
깜박거리다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7-20
602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7-20
6027
山行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1 07-20
602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07-20
602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1 07-20
602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7-20
602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1 07-20
602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1 07-19
6021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07-19
6020
해변에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07-19
6019
후리소리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7-19
601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7-18
601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07-18
6016
불면(不眠) 댓글+ 1
색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 07-18
601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7-18
6014
옥수수 댓글+ 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07-18
601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7-17
601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7-16
6011
나쁜 사람 댓글+ 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7-16
6010
러브버그 댓글+ 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1 07-16
6009
삼다도 댓글+ 4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07-16
600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07-16
6007
변검술 댓글+ 1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1 07-15
6006
검은 달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7-15
600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7-15
600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7-15
600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7-15
600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7-14
6001
악몽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7-14
6000
하수구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07-13
5999
굿일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 07-13
5998
이미지 댓글+ 1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7-13
5997
산울림 댓글+ 2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07-13
5996
7월 장마 댓글+ 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1 07-13
5995
물이 튈 게다 댓글+ 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7-12
599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1 07-12
599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7-11
599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7-11
599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07-11
599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7-11
5989
하얀 나비 댓글+ 1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07-11
598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 07-10
5987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1 07-10
598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 07-10
5985
장 보는 날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07-09
5984
뜨거운 손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7-09
5983
나비 화공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7-08
598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7-08
598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7-08
5980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 07-08
5979
열대야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1 07-08
5978
가족사진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7-08
5977
하루에 댓글+ 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7-07
5976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07-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