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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사러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450회 작성일 19-02-11 15:59

본문

 

 

 

 

 

 

 

 

눈물을 사러간다 /추영탑

눈물이 거의 말라가는 눈물샘을 들여다 보다가

뭉친 속엣것을 얼렸다 녹였다 하며

울음으로 눈물로 파는 희한한 가게를 생각한다

 

맺힌 것이 풀리지 않으면 울음이 된다는데

천 년 와불의 눈에 고인 이슬이 눈물 되어

반짝인다

 

눈물 없이 소리로만 울던 첫울음에서 배운

울음소리에 처음으로 눈물을 섞어 준

 이는 누구인가

 

 

 

 

울음에 긁힌 자국으로 빛나던 웃음도

있겠으나

첫울음을 기억하는 더 성숙해진 울음들만

필요할 때가 있다

 

좌판도 그득해져 남을 울음에 눈물을 덤으로

얹어주는 가게

슬픔들만 떠올라 밤이 자벌레 걸음이 되어

한없이 길어질 때

밤이 게워낸 저 아래쪽

콱 막힌 목구멍을 뚫어 주고

말라버린 눈물샘을 녹일 마중물이 되어줄

울음 한 소절, 눈물을 파는 가게로 간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2-17 11:59:0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시인님!
고운 시를 잘 감상 하고 가옵니다

배우가 되면 눈물도 잘 팔고 웃음도 잘 파는디요
늙으면 눈물 파는 가게로 사로 가야 되요 인공 눈물

제가 3월달에 예약 돼 있습니다  눈물 사러 가지요
그보다도 웃음 사러 갈려는데 웃음 파는 가게는 없나요?
아마도 학문이 하품하는 가계가 있을 상도 싶은디요
모르고도 남을 일이네요
 
일등으로 왔으니 차 한잔 주이소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카푸치노 한 잔에 눈물 한 종지 드리지요.
한 종지면 1년분,  가격은 꽤 비싸지만 일착이니
그냥 드립니다.

그러나 너무 자주 사용은 마시길...

가슴 아픕니다.  은영숙 시인님,  *^^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돼지껍데기에 막걸리 한사발로는 안되겠던가요
눈물이 그리도 필요 하시다니 어쩝니까
대신 웃어 줄수는 있어도
대신 울기에는 머리가 좀 아파서요

이따 다시 와야겠어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돼지껍데기에 뜨물 같은 막걸리보다는
눈물 같은 청주가 더 나을 듯합니다.  ㅎㅎ

남자라고 어찌 눈물이 없겠습니까?
 다만 눈물이 옹이가 되도록 참을뿐... ㅎㅎ

선아2 시인님,  *^^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연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애틋한 장면 올시다
퍽퍽한 눈 눈물더해 잠이나 좇아야 되겠습니다
숙면하시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느니 자는 게 백번 낫지요. ㅎㅎ
한 번도 울지 않고 살아 본 사람이 있을까?
줄이고 또 줄여야 하는 것이 눈물이겠지요.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초이니 거저 드리지요 //  제 것
옹이 지지 않은  티 없이 순수한 옥루로  골라 드리리다**

행여  아프터 서비스는  기대 마시고요 ㅎ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부터 굵고 튼실한 눈물로 주십시요. 기왕이면,
옥루라면 한 됫박 정도는 괜찮습니다. ㅎㅎ
겨울 같은 봄, 그러나 꽃소식이 팍팍 터집니다. ㅎㅎ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어날 때부터 내질렀던 울음부터
살면서 온갖 울음을 글 속에 적나라하게 느끼고 갑니다.

그런데 울음을 파고사는 가게는 어디 있나요
저 마음속에 울음 좀 팔아 주십시요
좋은 시 감동 속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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