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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79회 작성일 19-02-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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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   




흐름이 멈추어 선 얾이란, 툰드라에 살을 에는 혈통의 원적지. 공중이 데려온 바람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틈이 있는데, 벌어진 사이로 웅크린 요(凹)의 벽을 허물고 (凸)을 키우며 상생의 소리를 데려왔다. 네가 조금씩 지워질 때 투명透明한 여예의 후예는 언제쯤 투명投命한 나를 흘려보낼까? 



가끔 하양의 모서리가 은밀하게 깨지고 있어, 세상 밖에선 한 폭의 수채화가 소란스러운 사이. 그녀가 오므리고 있던 뜨거운 동굴이 비밀스럽게 젖어 있곤 했어. 내가 동굴을 물어뜯는 동안 롤러코스터는 변곡선 위에 소용돌이라 하는데, 인적이 녹아내린 땅꽂이로 그녀의 비명이 파랗게 자지러져. 연골이 뜨거워지도록 짓 빠대다 다투어 일어서는 틈 사이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2-17 12:07:3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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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틈새가 아닌 그사이에 드나드는 것들은
상생의 교감을 가져 오는것 들이군요
많은 심혈을 기울이신듯 시의 내용도 높은 생각을
느끼게 합니다
늘 평안과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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