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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타이스(Parrot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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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1회 작성일 19-03-11 02:20

본문

<패러타이스(Parrotise)>

여기는 전두엽을 제거당한
새대가리들의 낙원
입 모아 말하면 우주의 기운이 보우하사
모든 것이 이뤄지는 것만 같은
기만자의 에덴

PPK의 방아쇠를 당기면
맞았든 아니든 간에
일단 난장을 치다 문득 출입문을 두고
있는 힘껏 발기하고 난교하는
환장의 용주골

그때에 하늘이 울리고 불과 유황의 비가
흐드러지게 내려
동산 안팎으로 고기 지지는 내 진동해도
소금 기둥에 매여 가만히 불탈
당신들의 천국

앵무새와 구관조의 고삐 풀린 주둥이뿐인
이곳은 패러타이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14 11:03:40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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