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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생의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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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0회 작성일 19-03-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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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생의 호흡

  활연




   배롱나무 이정표를 따라가면
   가윗밥 오려낼 질박한 생 서걱거리는 데 있으리라

   꽃그늘 붉어 우두망찰 길을 잃으면
   산그늘 번지는 들녘과
   다 타버린 물비늘 같은 청춘이 보인다

   산벚나무는 긴 발 멀리 뻗고
   동백은 눈밭에 떨궈댈 꽃물 끓이는데

   새벽이슬 적시며 건너간 적멸의 편에서 시 하나 겨우 기대던 흙벽 헐거운 날이 있었다

   땅끝 낮은 처마 아래
   호미로 시 몇 줄 적다 더욱이 쓸쓸해지면
   해풍에 실려 머나먼 창해까지
   마중 나갔다가
   차랍차랍 누렁이 밥 먹는 소리* 들으러 오는

   오로지 시 하나로 견디고 연명하였던
   시인이 있었다



    * 김태정 시,『달마의 뒤란』에서.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25 14:06:0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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