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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35회 작성일 19-04-0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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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8pt;'><strong>일탈</strong></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배낭을 꾸린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가슴끈 단단히 조인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br></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하루 종일 </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들어왔다 나가는</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파도 앞에 앉았다가</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돌아 온다 그리고,<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br></span></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다시 배낭을 멘다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또,&nbsp;</span></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하루종일 드나드는 파도를</span></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바라보다가 </span><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돌아 온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조용히, 버릴 게 분명히 있어서</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나섰는데&nbsp;</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span><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매번&nbs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떠밀려 돌아오고 있다</span></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br></span></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배낭이 불룩하다 </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수면을 걸어나갔다 돌아와</span></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철썩철썩,&nbsp;갯바위에 뺨 부비는</span></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파도가 담아준 선물</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누군가 내다버린</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닮은 나</span></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br></span></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2pt;'>또&nbsp;들어앉아 있다(*)</span></p><p><br></p><p><br></p><p><br></p><p><br></p><p><br></p>
<div class="content_copy">[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4-10 16:39:31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div>
추천0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리려고 나가면 올때는
가벼운데
방귀퉁이 찌끄러든  베낭을
마주치면 안에 뭐가
묵직한 것이 들어 있지요?
뻑뻑한 가슴은 또
같다 버리려고 또 나가는
파랑새 시인님
결국 집에는 잡동사니가
나갈수록 더 채워지지요
그래서 전 방콕입니다
즐건 시
두번 댓글 답니다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징글징글한 제 그림잡니다
술병만 봐도
주정부터 하는 놈입니다~
그래도 내일 또 그리울 놈```ㅎㅎㅎ
러닝시인님 감사합니다

작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언가 해야할 일 어딘가 가야할 곳 언제나 있을 것 같은데... 오늘도 채우지 못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담아 갑니다.  잘...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징글징글한 그림자와 8잔의 기적을 찾아 광란의 질주 중입니다

한 잔은 남겨 그쪽으로 밉니다, 싣딤나무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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