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하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57회 작성일 19-07-08 10:05

본문




하루


석촌  정금용




선과 선이 잇닿아 타고 내리기 바쁜 역사 안팎

공간 이동이 끝난 폐쇄 회로 시시티브이에 점 점이 찍혀 개미 떼가 된 발길들

돌아가는지 돌아오는지 불분명한 지친 표정들 탐탁지 않아도 다시 할 수 없는 하루를 삼킨 

황혼 녘 다탁 앞에 관계를 확인하러 마주한 눈빛들


어두워졌는데도 잠들지 않는 도회의 밤은

내일에 관한 실망과 번민을 배제하려는 설계와 안도가 넘실거리는 

부신 어둠에 익숙해졌다

뚫고자 도모하는 미묘한 문화가 무성해졌다


얼룩져 흩어진 

어제인지 싱싱한 오늘인지 모를 신 새벽 

개미 등을 파고드는 알람에  


말끔히 가시지 않아 메슥거리는 어제를 떼 놓고

허기진 새벽을 내닫기 바쁜

지하철로 빨려 들어 

혼돈에 몰아쉬는 쳐진 어깨들


변두리에서 중심으로

중심에서 변두리로 쳇바퀴 돌리는  

긴 기다림 

 

성에 차지 않는 그네들

일개미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7-13 21:15:50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을 끝내려고들 바쁜지, 일을 시작하려고들 바쁜지
지하철까지 바빠지는 하루,

어서 오십시요. 은둔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은둔자님!
우리가 쉬고자 하는 마음은 거기서 거기, 하루에서 하루로 건너가는
찰나의 휴식이 아닌가 합니다.  ㅎㅎ  *^^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쁜 하루는 이제 쏜살같이 도망가고 있네요
벌써 7월이다니요
하루 하루가 쫒기는 건지 쫒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건강하시지요 추영탑 시인님과 정석촌 시인님
뜸하셔서 많이 기다렸습니다
여름 더위 시원하게 떨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정석촌 시인님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개미.. 아 맞아요
새벽부터 꼬박 일만 했던 하루가 있었어요
당시에는 답답하고 힘든시간이었지만
지나고 보니 그 시절도 추억이 되었다 하네요
시를 읽으니 새록새록 보상받고 위로가 되네요
고맙습니다 석촌시인님~^^

Total 6,173건 8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68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 03-09
5682
매화 곁에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 03-05
5681
겨울 한낮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03-04
5680
양말 에세이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 03-03
5679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 03-01
567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 3 03-20
5677
윤재엄마 댓글+ 1
웃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 03-20
5676
보말죽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 03-18
5675
홀림길 댓글+ 4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1 03-17
5674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 03-15
5673
탐라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0 03-15
567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1 03-14
5671
모네의 정원* 댓글+ 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2 03-13
5670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1 03-13
5669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 03-13
5668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 03-12
5667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 03-10
5666
호박 댓글+ 1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 03-09
5665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1 03-09
566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3-08
5663
겨울 운동장 댓글+ 4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 03-07
5662
하얀 나그네 댓글+ 1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 03-07
5661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0 03-06
5660
피아彼我 댓글+ 11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9 2 03-06
5659
반짇고리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3-06
5658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 03-06
5657
과부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0 03-03
5656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0 03-03
5655
삼월에는 댓글+ 1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1 03-01
565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 03-01
5653
해거름 댓글+ 7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 03-01
5652
비상구 댓글+ 1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1 02-28
5651 호롤롤로웽엥엥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1 02-26
5650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 02-25
564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 02-25
564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1 02-22
5647
타인의 정원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 02-22
564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 02-21
5645
블럭의 독백 댓글+ 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 02-18
5644
별의 순간 댓글+ 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0 02-17
5643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1 02-16
5642
소노시트 댓글+ 5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 02-15
5641
마른 수건 댓글+ 5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 02-15
5640
비가悲歌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 02-15
5639
어떤 귀로 댓글+ 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 02-14
5638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0 02-14
5637
발진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02-13
563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 02-13
563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1 02-12
5634
라르고 댓글+ 6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02-11
563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1 02-10
5632
씨앗의 일 댓글+ 3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 02-09
5631
봄, 타다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 02-08
5630
어머니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 02-08
5629
손편지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1 02-07
562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 02-07
5627
전망대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 02-07
5626
숲으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 02-06
5625
나목裸木 댓글+ 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1 02-05
5624
장이 서는 날 댓글+ 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 02-04
5623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02-03
562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1 02-02
5621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1 02-02
5620
겨울 나그네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0 02-01
5619
커피 벌레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0 02-01
5618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2-01
561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0 01-30
5616
눈 내리다 댓글+ 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01-30
561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0 01-28
5614
관계 댓글+ 3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1 01-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