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直進)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직진(直進)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503회 작성일 19-08-28 10:27

본문

직진(直進) / 주손


하성면 가금리 지나

48번 국도 애기봉

가는길에

패전탱크같은 네발

달린 경운기

타시고

팔순 노부부 덜덜덜

중앙선을 달리신다

마침 깜박깜박

비상등을 달았지만

그냥 앞만 보시고

직진 중이시다

좌우 상관없이

앞뒤 상관없이

팔순 노부부 앞만보고

달리신다

절대 돌아 보는법 없이

바람결에 허연 머리칼만

살랑거릴 뿐

중앙선을 바퀴에 매단 채

하얀 가래떡같은 차선만

덜덜덜 쏟아 내면서

위세도 당당하게

앞만 보고 가신다


애기봉 입구가 아득하니

반나절이 길게

늘어섰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8-30 09:19:55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한직진!
생각만 해도 속이 후련해집니다
인생길은
천가닥 만가닥인데
사방을 둘러봐도 출구는 보이지 않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어느길로 직진을 해야 영원의 문이 열릴까요?

목적지까지
설마 반나절이나 걸려 도착하신것은 아니실테고
수고 많으셨습니다!ㅎㅎ

맛있는 점심 되세요 주손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래 주인은 농로 입니다 그렇지요
원래가 잡혀먹힌 길
사실 너무 급해요
오죽하면 내일 오지 그랬슈 하잖아요
조금도 기다리지 못합니다
답답하여 죽을 려고 하지요
하지만 그래도 어찌합니까
먹고 사는게 우선이고 운전면허가 없는데요
그리고 사실 농촌의 경운기가 운치가 있습니다
답답하면 비켜 가는 수 밖에
어쩝니까
팔순 부부의 정겨움이 넘치네요 휘날리는 백발
다정한 한자리 꼭 붙은 앞자리인지,
아니면 뒷자리인가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점심은 대구탕 어떠신가요?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번 메뉴를 제시해 주시는데 약속을
못 지켜서 어쩌지요 ?
탕자 들어가는 음식을 먹긴 햇습니다만,,,ㅎㅎ

즐거운 저녁 시간 되셔요 부엌방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 별장 찾아가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ㅎㅎ
노부부는 한가롭고, 차속은 복닥거리고,,,
아직은 많이 덥죠 러닝님!?

늘 건강하세요 러닝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부부의 인생의 순박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빠른 세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그 순박성이 던지는
직진은 절대  간과 할 수 없는 진리인 것을............
그러기에 노년에 이르는 순간까지 부부애의 한 생애가
눈부심과 애기봉까지의 애국애의 상징인 그곳까지 동안
접한 시인님의의 눈빛은 많은 것을 생각하는 시간을
우리에게  화두로 단져주고 있습니다.
여행에서 느끼는 절대성이 보여주는 그 힘이란
진정한 무엇인가를 우리 손에 진주로 안겨줍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느릿느릿 소걸음으로 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찾아주시고 덕담 놓아 주셔 감사드립니다

가벼운 저녁시간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든지 빨리빨리 하는 시간 속에
뒤에서 따라가자니 어지간히 힘드셨겠습니다
모두 다 그렇게 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웃음이 머금어지네요
상황은 난감할 것 같은데 너무 재미나게
쓰셨습니다 ㅎ
잘 읽었습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빠른 걸음으로 살아왔으니 이제라도
느린 걸음으로 안빈락도의 삶을 살아
보려 용을 써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안녕 하십니까? 오랫만인듯 합니다
우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추월 하지말라는 좋은 교훈 같기도 합니다
한편  노 부부의 그 길은 즐거웠을 것도 같구요
많은 것을 생각케 하는 글입니다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한표 추천이요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 부추기며 또 들리셨군요 감사드립니다
그렇지요 일생을 추월하며 살아온 삶,
이제는 저 팔순의 부부처럼 느린 걸음으로
살아 보려 합니다

건안하세요 시인님!

Total 6,173건 6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973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 12-21
1972
동막해변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 07-19
1971
흰 부추꽃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1 12-25
197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 05-02
196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 08-12
1968
시루 섬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 12-21
1967
아버지의 손 댓글+ 1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 02-21
1966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 10-23
1965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 07-31
1964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1 09-05
1963
빈자리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3-25
196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3-11
1961 가을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4-19
1960
종로에 가면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3-06
1959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5-11
195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5-15
195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7-20
1956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9-23
195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8-01
1954
걸음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 06-28
195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 03-20
195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 01-09
1951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4-11
195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4-26
1949
새로운 진화 댓글+ 6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1-18
194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9-28
1947
우주의 끝 댓글+ 1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1-10
1946
잡동사니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4-29
열람중
직진(直進) 댓글+ 1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8-28
1944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5-05
194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1-23
1942
연못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12-15
1941
현판 댓글+ 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07-06
1940
뒷모습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12-17
193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11-19
1938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10-07
1937
융구할미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12-19
1936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10-11
1935
쟁기질 댓글+ 1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02-07
1934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08-30
1933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10-21
193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05-14
193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10-15
1930
뼈 있는 모기 댓글+ 3
물새궁디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05-13
1929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04-27
1928
알밤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10-04
192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08-01
192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12-31
1925
좀 낡은 연애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5-26
192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4-25
192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9-03
1922
산다는 것은 댓글+ 17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2-08
1921
안목에서 댓글+ 2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2-09
1920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11-20
1919
가을 사랑 댓글+ 4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9-25
1918 썸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2-06
1917
마트 카트 댓글+ 2
한양02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2-22
19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10-09
191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10-14
191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4-16
191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5-01
191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1-23
191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10-08
1910
등산길 댓글+ 5
낮하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08-25
1909
자반 고도리 댓글+ 1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02-09
1908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04-24
1907
멸치 댓글+ 4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07-26
1906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07-03
1905
소금꽃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 11-09
1904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 03-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