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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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19회 작성일 19-08-30 09:35본문
손님 / 주손
삼색나물 한 접시
놋그릇에 담긴 하얀 쌀밥
잿물로 닦인 반짝이는 놋저분
목기에 담긴 엿가락
적대에 점잖게 턱괴인 조기대감
읍소하며 조아리는 간장종지
잣이 동동 떠다니는 식혜 한 그릇
손님은 하얀 모시 적삼
술잔에 담긴 그윽한 미소
소반 가득한 웃음소리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모시 적삼이시라면
손님은 아니신듯합니다
조상이십니다
가을밤 귀뚜라미 소리에
제사를 지내셨군요
고생하셨습니다
주손시인님
오늘은 육게장 어떻습니까?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유제가 있어 음복을 나누는 정경 올시다 ㅎㅎ
오늘은 초가을의 콩국수를 먹었답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금 모듬벌초를 하면서 차례다 제례다 옥신각신하다 왔습니다
절을 하면 다 제사인 줄 알고 있었다는...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고유제나 제사행사나 제측지엄이라고
엄숙과 정성을 다하면 되지 않을까요?ㅎㅎ
차례는 고유제라고도 하지요 경상도에서는,,,
백록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뇌향에
불 붙여
올려 받들까 합니다
주손시인님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에 용뇌향이라고 있나 보지요?
다 같은 조상이니 올려 받들어도
무방하리라 사료 되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러닝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사는 모시는 사람의 마음과 정성이라고 했습니다
깨끗한 모시 젖삼에 차려진 상차림이
주위를 경배의 시간으로 이끕니다
단아한 시 잘 읽고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하신 걸음 감사드립니다
음복의 정경, 표현이 허술합니다
편한하루 이어 가시길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