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原罪)의 해법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원죄(原罪)의 해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94회 작성일 19-09-21 10:38

본문

 

 

원죄(原罪)의 해법 / 주손



뜨거운 돌을 들고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들고 살라는 법은 없지만 저도 모르게 들고들 삽니다


납득할 이유없이 뜨거워 손이 데어도 절대 그 돌을 놓지 않습니다


뜨거운 돌을 놓는 순간 스스로의 존재감이 사라진다는 착각에 사로 잡혀 있지요


서로의 가슴에 불티가 난무하고 온몸이 불타올라도 뜨거운 돌은 꿈쩍도 않습니다


입에서 뜨거운 돌이 마구 굴러다니고 화구火口에서 서로를 향해 화염을 뿜어대지만 뜨거운 돌을 마주 던지기만 합니다


원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죽도록 서로의 잘못을 쫓아갑니다


바닥엔 타다남은 조각난 얼굴들이 어지러이굴러 다닙니다


뜨거운 돌은 손에서 놓는 순간 깜쪽같이 살아납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9-26 13:41:32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뜨겁다는 것, 살았다는 반증 갑습니다
그래서 뜨거운 기운으로 모아지는 것이 인간의 습성 같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노력으로 뜨거워지는 것이 순리로 통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오늘을 돌아보며 좋은 시 박수를 보냅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독교적인 원죄 같은 이 뜨거운 돌은
결론은 욕망이라는 것을 지칭하고 있어
이것을 놓는 순간 죽는다는  마술적인 것이 섞여 있어
평생을 움켜쥐고 치열하게 사는가 봅니다.
그리고 자신과 반대는 것은 용납하지 않고
불을 뿜고 이 돌멩이를 던져 상처를 입혀 넘어뜨리고
그러나 이것을 놓은 법을 알고 있는 시인님은
이것은 무질없음에 대한 회한을 내포하므로써 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 하고 있음을 통해
가슴에 깊이 울림을 줍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탐욕과 아망을 내려놓는 연습을 매일매일
수행처럼 하고 있습니다만 늘 공염불이니
매사 허탈합니다
이제는 다 내려놔도 될법도한데 그게 잘 안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려놓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또 다시 살아나는 뜨거운 돌
언제나 짊어지고 있으면서도 당연하다고 여기는
모든 욕심들이 아닐런지요
많은 생각으로 돌아보게 하는 글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Total 6,173건 72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20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 05-07
1202
선문답 댓글+ 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 01-18
1201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 12-09
120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 05-06
119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 07-01
1198
이미지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 07-21
1197
댓글+ 1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 02-05
1196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 03-25
1195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 11-28
1194
야시 시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08-03
1193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11-21
1192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05-29
1191
십구공탄 댓글+ 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11-30
1190
장마 /추영탑 댓글+ 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06-26
118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11-04
1188
명장 댓글+ 4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11-13
1187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08-12
1186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12-17
118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06-11
1184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08-07
1183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11-11
118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10-10
118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11-11
1180
부분과 전체 댓글+ 6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04-18
1179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07-02
1178
빌린 슬픔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08-30
열람중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09-21
1176
흑행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06-01
1175
빈집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06-15
117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07-26
117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05-23
1172
여린 시옷ㅿ 댓글+ 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10-19
117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05-22
1170
쇠말뚝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09-06
1169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10-19
1168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10-07
116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04-07
116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07-28
1165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04-06
1164
익명 댓글+ 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08-21
1163
바람이 분다 댓글+ 3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10-09
1162
묵화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12-07
1161
화인火印 댓글+ 5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04-28
1160
미세먼지 댓글+ 1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04-30
1159
붉은 마당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07-20
115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08-24
1157
저녁에 앉다 댓글+ 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08-23
115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 05-08
1155
큐브(퇴고)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 07-25
1154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 06-11
1153
바람 따라 댓글+ 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 07-11
1152
꽃밭에서 댓글+ 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 10-24
115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 02-08
1150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4-06
114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5-08
114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7-07
114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11-21
1146 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2-10
1145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2-08
1144
노란 고양이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6-30
1143
폐타이어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12-04
1142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6-26
114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10-27
114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5-09
1139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10-10
1138
박제된 인생 댓글+ 1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4-11
113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11-22
1136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1-07
1135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9-04
1134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 04-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