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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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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67회 작성일 19-10-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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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 따듯하다

둥글고 

푸르고 수평하다

 

숲의 고요 

휴식 같은 잠에서 깨어

볕받이 창을 바라보는

 

오래 생각하고

서로의 눈동자가 맺음새 되는

 

위로로 안으려는 호흡마다

사랑을 전부를 주는

 

저녁이 되면

가만히 시간을 만지며

이마를 맞대고

간간한 이야기 나누는

 

보듬어

한없이 따듯한 둥지를 품은 밤은 

여전히 너그럽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10-21 09:19:19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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