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명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93회 작성일 19-11-13 22:00

본문

명장

 

 

 

 

 

작은 가게들이 일렬로 늘어선 골목

옛 성터처럼 터만 남기고

사람들은 모두 어디론가 떠났다

 

낡은 간판이 걸려있는 두 평 남짓한 가게

초침 분침 시침

해체된 시간이 책상 위에 널브러져 있다

 

헐렁한 일상은 조여주고

놓쳐버린 시간과

누군가 흘려버린 시간은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삶이 앉았다간 흔적이

주름진 그의 손등에 얼룩져 있다

 

귀퉁이만 떼어놓은

유행이 지나 알 수 없는 부품들

핀셋 하나로 마술처럼

현재와 과거를 흩었다가 모으고

알 수 없는 미래도 당겨놓는다

 

사람들 빠져나간 이 거리에서

몇 십 년째 그는

세월을 지키고 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11-15 15:42:00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otal 6,185건 16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13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0 11-28
5134
고무신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 11-27
5133
수련 睡蓮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0 11-26
5132 플루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 11-24
5131
몸살 댓글+ 4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 11-24
5130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0 11-23
512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 11-23
5128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11-22
5127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 11-21
5126
악수(握手) 댓글+ 2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 11-21
512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11-21
512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0 11-21
512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 11-20
512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11-20
5121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11-19
5120
12월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 11-19
5119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6 0 11-19
5118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 11-17
511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11-17
511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 11-16
5115
분수대 댓글+ 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 11-16
5114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 11-15
511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11-15
511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 11-14
5111
불경기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 11-14
열람중
명장 댓글+ 4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11-13
5109
갈무리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 11-13
5108
초봄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 11-12
5107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11-11
510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11-11
5105
지네 댓글+ 2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 11-10
5104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 11-09
5103
겨울바람 댓글+ 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0 11-09
5102
소금꽃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 11-09
5101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11-07
5100
조문 댓글+ 2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11-07
5099
쪽문 댓글+ 4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 11-07
5098
호수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11-06
5097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11-06
5096
사다리 댓글+ 4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 11-05
509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 11-05
5094
아 가을 댓글+ 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11-04
509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 11-04
5092
가을 지나 봄 댓글+ 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0 11-03
5091
잔등의 온도 댓글+ 2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 11-03
5090
盧天命 II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 11-02
508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11-02
508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 11-01
508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0 10-31
5086
하얀 돛배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10-31
508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 10-31
5084
가을(퇴고) 댓글+ 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 10-30
508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 10-30
508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 10-29
5081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 10-29
5080
엔딩 크레딧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10-28
507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 10-26
5078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 10-25
507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 10-24
5076
폐가(廢家)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 10-23
5075
끌림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10-21
507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 10-21
507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 10-18
507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10-18
5071
마트료시카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10-18
507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10-17
5069
가을江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 10-17
5068
수수비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10-17
506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 10-17
5066
악몽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10-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