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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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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4회 작성일 19-11-16 08:37

본문



    깊은 바다





미늘을 빼느라 입술이 찢어져도

눈물 한 방울 없는데


물고기는 언제 울까

어디서 얼마나 눈물을 흘리기에

바닷물은 그렇게 짤까


어떻게 독하게 등 구부려 슬픔을

감추면


뜨거운 맨손이 잡을 수 없는 차디찬

유선형을 가질까


잘 웃는 그녀

햇빛에 쏟아지는 소금 가득히 물고

등을 감추지만


파랗게 젖은 눈빛 너머 출렁이는

검고 깊은 바다를


감추지도 않지만


붉은 립스틱 밑 선명한 미늘 자국


아무도 모르게

혼자 눈물을 터는 물고기는 바다는

그녀는


멀리 두고 가만히

겹겹 마음 싸 메어 둘 수록 없는 듯

파고든다


새파랗게 끝 세워 눈에 꽂히는

바늘 같은

바다 비린 소금 내음


곁인 듯 까마득한 허공 품고


눈꺼풀 안쪽 깊은 바다 그녀가 산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11-20 09:39:28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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