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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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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52회 작성일 20-01-07 06:51

본문

마지막 외출

 

오랜만에 나들이였다

가는 곳마다 겨울꽃이 피어난다

절룩거리는 발목을 휘감는 싸늘한 기운

빛깔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는데

시들어가는 내가 섞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그녀들, 손은 구원을 모으고

책상 위에 가득한 커피

높음과 낮음이 적당히 섞여 있다

아는 체를 하니

구원과 높음과 낮음이

빠르게 뒤섞인다

 

지하철엔 

대형거울이 걸려있고

내가 거울 속으로 들어가고

흩어진 나날이 나를 정지시킨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내 안에 없던 희망이 다가온다

 

이층버스 이 층에 홀로 앉아

이젠 어디로 갈까,

빈 좌석마다 물음표를 찍어본다

해묵은 방황은

202011일이라 명명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1-10 13:21:02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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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외출이라뇨 외출을 자주하셔야
현대적 감각이 안떨어 지지않을까요
이옥순시인님 다운 시입니다
즐겁게 감상 잘하고 기옵니다
겨울인데  눈대신 비만 하루종일 내라내요
이시인님  사시는곳은  눈 내리지않을까요?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유, 반가워요 ^^
어제는 비가 종일 내렸죠
이야기 상대가 필요 하지만 개와 닭은 묵무무답
혼자 중얼 거리며
하루를 보냈지요
모처럼 비가 많이 내려 겨울 가뭄이 해결 되었네요
좋은 아침 가벼운 마음으로 우리  또 하루를 시작해요
다섯별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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