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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부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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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09회 작성일 20-12-25 08:51

본문

흰 부추꽃




꽃을 좋아했지만

목숨까지 걸어본 적은 없었다

열렬하게 사랑하지 않아도 그저 멀찍이

바라보다 지나쳐도

끝내 목숨을 챙겨가는 인생

이 자꾸 억울해지기 시작했다

더운 호흡들이 가벼우이 가늘어지고

먼 것과 가까운 것이 자주 엉키곤 했다

보이는 것들이 흐려지고 안 보이는 것들이

선명해질 때

깊은 슬픔

너는,

어째서 이제야 발아래

별 모양 아리고도 시린 몸짓을 읽게 했나

흙 아닌 하늘 푸른빛 속에서나 뿌리를

허락한 듯

한 생을 다 건너 다음 생으로 쏟아지는 맨 처음

호명

그런 이름

무한한 슬픔


평생 꽃을 좋아했으나

목숨까지 걸어본 적은 없었다

고 누추히 남은 한 줌 목숨 이제야 꺼내어 든다


조금만 더 일찍 너를 보았다면


흔들리며 여기 지금 새 하늘빛 하나

씻어낸 듯 천형으로

피어있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12-29 11:12:19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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