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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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17회 작성일 21-01-14 05:1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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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퇴근길에 잠시 걸음 멈춘 군중 속의 고독을 보는 느낌입니다.
아름다운 정서, 잠시 느끼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건안 건필 하시길요~^^
순례자님의 댓글의 댓글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 전에 은퇴한 노인이어서 퇴근길은 없습니다.
산책을 겸한 사소한 용무의 외출이었는데
귀로에 눈울 만나 로버트 프로스트를 생각하며 우산 없이 서 있었습니다.
'이 숲의 주인이 누구인지 나는 알 것 같다.' 이렇게 시작하는 그의 시 아시지요?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시군요. 젊은 감각으로 느꼈습니다.
참 서정적이시군요.
결구를, 나는 아직 잠들기 전 가야 할 길이 있다로 기억합니다만.
순례자님의 댓글의 댓글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 시 맞습니다.
눈 내리는 숲의 아름다움이 나를 유혹해도
한없이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고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나는 숲을 떠나야 한다는,
현실의 무게가 발걸음을 재촉하는
그 숙연한 문장을 두 번 반복하며 시가 끝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