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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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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67회 작성일 21-02-08 10:29

본문

 

, 타다

 

이끼 낀 양철지붕 툭 건드리자

계절 갈이는 시작되었다

바람은 꽃샘을 부풀리고

부식된 봄은 한때 꽃이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그에 입에서는

민들레 쓴맛이 밀려 나왔다

썩은 모서리라도 확 깨물어

뱉어내고 싶은

유혹이 화끈 달아오른다

맛이 없는 봄을

한쪽 옆구리에 차고 그를

바라보는 동안

풍경은 삼삼오오 사진을 보여주며

타는 계절을 알려준다

그러고도 그는 봄볕을 움켜쥐고

바람 많은 양철지붕에서 떠돌 동안

봄을 향한 입질은

고압선에 걸려 바싹 타들어 간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1-02-15 08:32:46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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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어지러운 세상 일 지라도
봄은 오겠지요
하림 시인님  관심 주셔서  감사 합니다
누가 눈길  주신다는 것은
희망을 주시는 것입니다
감사 합니다

승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괄목상대하신 듯합니다.
초고수 시인의 개인교습을 통해 시를 연마하신듯.
잘 계시지요.
낙동강 근처를 지나면 생각났었습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깜빡 속아지요
또 하나의 도시급에 시인이 나타 나셨나
했더니만 ......
승윤 시인님이 고수 여서 늘 가르침을
받고 싶지요
다녀 가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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